마장면(麻酱面) 삶을때 서로 붙지 않게 하려면?
우리 집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수타면을 삶아 먹는다. 요리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중국식 마장면(麻酱面)을 선호한다. tip: 마장면이란, 탕이 없는 형식의 면 요리로 주 소스가 마장(麻酱)이다. 마장은 즈마장..
키자드에 등록된 총 544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수타면을 삶아 먹는다. 요리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중국식 마장면(麻酱面)을 선호한다. tip: 마장면이란, 탕이 없는 형식의 면 요리로 주 소스가 마장(麻酱)이다. 마장은 즈마장..
며칠 전 유니*로에서 털 실내화 두 켤레를 구입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발이 시렸는데 매장에서 보자마자 득템! 딸아이가 보자마자 꺄~~~~~ 소리를 지르며 말한다. '이거 밖에 신고 나가도 되죠?' 뽀송뽀..
어제오늘은 딸아이가 속해있는 베이징 어린이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극 <마지막 한 방울을 찾아서> 공연이 있는 날이다. 제목을 보고 눈치 챘겠지만 환경보호 소재의 타악기 무대극으로 2017년 7월 첫 공..
나는 사진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의 마음을 본다. 특히 스냅사진들이 그렇다. 자연스러운 우리의 표정에는 순간 멈칫한 마음까지도 기록된다. 그래서일까. '우연히' 찍힌 사진들 중에서는 '인생 사진'이 많다. 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24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3대1..
얼마 전 시작한 OCN 드라마 '써치'에서 '공수병'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그리고 어제 4회분에서는 그 '의문의 괴물체'가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공수병'이 아닌 것으로 임시 판정, 그렇다면 혹시..
며칠 전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윤은혜의 곶감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 그래도 가을이라 곶감이 마구마구 당기던 차였는데 오늘은 결국 못 견디고 곶감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중~ 곶감 하면 이..
평소 아무리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한때 박지성 선수와도 한 팀에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축구 선수로는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
다시 블로를 찾았을 때, 나는 생각했다. 요즘도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유튜브며 인스타그램 등 영상이나 이미지 위주의 1인 미디어가 대세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역시 어떤 정보..
오늘은 하루 종일 블로그 연구로 바빴다. 이렇게 종종 뭔가에 한번 꼿히면 앉은 자리에서 4~5시간은 움직일 수가 없다. 아니, 만약 내가 충분히 자유롭다면 나는 과연 몇 시간이나 앉아 있을 수 있을지. 정말 한번..
오늘은 최근 내가 즐겨 듣는 중국어 듣기 앱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그야말로 일거양득(一举两得)이 되어주는 앱이 아닐까! 책 해설을 들으며 자연스레 중국어 듣기 훈련이 되는..
간만에 둘이서 공원 산책을 했다. 어느덧 또다시 가을이다. 가을 햇살은 따뜻하지만 봄 햇살과는 사뭇 다르다. 하나는 여름을 또 하나는 겨울을 준비한다. 오늘은 모처럼 한가한 하루를 보냈다. 해야 할 ‘공부’..
어제는 제5회 베이징 타악기 페스티벌 그 세번째 공연날이였다. 베이징 타악기 페스티벌은 매년 중국 국경절때 베이징 민족 오케스트라(Beijing Chinese Orchestra)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벌써 다섯번째이다..
중학교 때였던 것 같다. 머릿속이 복잡했던 어느 날 길을 걷는데 생각의 조각들이 뭉게뭉게 떠오르더니 비눗방울처럼 흩어지더라. 문득 나는 그 생각들을 잡아두고 싶어졌다. 곧이어 드라마에서의 독백 장면이 떠..
오늘은 어쩌다 보니 3만 보를 걸었다. 이 중 7000 보는 아침 운동 때 5000 보는 중국 북경의 전문거리(前门大街)와 골목길(胡同)들을 걸으며. 그리고 나머지 약 20,000 보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아침 운동은..
어제는 중국의 국경절 휴가 마지막 날이었다. 지난번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 대극원(国家大剧院) 무대에 서는 영광이 딸아이에게도 주어졌다. 중국 국가 대극원(中国国家大剧院, N..
오늘은 100일 포스팅을 시작한 지 39일째 되는 날이다. 실은 중도에 도저히 맘에 들지 않아 '비공개 글'로 닫아버린 글도 몇 개 있다. 대체로 일전에 언급했던 '쥐어짜낸 글'들이 그렇다. 마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조금 전 아이 할머니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반드시 픽업하고 절대로 시은이 혼자 택시 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이었다. 어디선가 또 사건사고 뉴스를 보셨나 보다. 비록 메시지..
새집으로 이사 온 이후로 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조깅을 한다. 정확히 말하면 달리다 걷기를 반복한다. 사실 처음에는 아침 산보를 할 생각이었다. 일전에 주말 조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두 차례인가 뛰고는 발목..
아이가 어렸을 때 동화책을 읽어주며 나는 생각했다. 세상에 정말 마법이란 것이 있을까? 그리고 나는 살면서 종종 생각한다. 만약 마법이란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만큼은 나는 내가 아닌 마법에 걸리..
나는 어릴 때부터 경쟁을 몹시 싫어했다. 같은 이유로 승부를 내야 하는 게임을 역시 좋아하지 않았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 법, 그 어느 쪽이던 영원한 영광도 좌절도 없었다. 그래서 그 둘 다 행복하기 어..
나는 명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결혼한 후부터 인것 같다. 어렸을 때는 명절을 꽤나 좋아했던 것 같은데. 결혼을 하고 중국에 와서 살면서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명절만 되면 괜히 우울해지..
나는 '진심'이라는 표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진심'이란 카멜레온과도 같아서 입장에 따라 때론 그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진심'이 결코 '거짓 없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양다리를 걸치다가 당신..
한창나이 때에는 나 역시 '성공의 조건'을 메모하고 롤 모델을 찾거나 자기계발 책을 쌓아놓고 수도 없이 읽었다. 특히 신혼 때에는 인생의 모든 가능성이 열린 그야말로 '잘나가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것만 같았..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지 벌써 4일째, 딸아이는 공연 준비로 바쁘고 나는 남편과 나들이를 나왔다. 근 20년 북경에 살면서 '판자웬'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 방문과 다른점은 그때는 유학생 신분이..
처음, 이사 온 집이 햇살이 좋아 행복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남향의 햇살이 어찌나 따갑던지. 결국 못 견디고 자외선 차단 시트지를 구입하게 됐다. 웬걸. 꽤 효과적이다. 창문은 위아래로 나누어져 있는데 멋..
게으름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상태라면, 느림은 삶의 매 순간을 구석구석 느끼기 위해 속도를 늦추는 적극적 선택이다. 피에르 쌍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어나는 매 순간은 힘겹..
영양제 모르던 40여년 원래부터 영양제의 효력을 믿지 않는 편이었고 자고로 영양분은 음식으로 직접 보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가 종종 영양제 선물을 받거나 주변 지인들의 불..
버스 맨 뒷좌석......이라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나는지. 초등학교 때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버스'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멀미로 고생한 것이 전부다. 주산학원과 학교에서 갔던..
지하철과 기차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격과 거리의 차이 외에도 이미지 면에서 기차가 훨씬 더 매력적이긴 하다. 기차여행, 터널 그리고 삶은 달걀과 톡 쏘는 사이다. 지하철은 왠지 재래시장 같아서 타는 재미는..
내가 기억하는 어렸을 때 나의 꿈은 '가수'였다. 그 당시 유행하던 이선희의 노래 중 '갈등'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1985년도 유행하던 노래니까 내 나이 9살, 초등학교 2학년 꼬꼬마 때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낭독 시작 어제부터 다시 '낭독'을 시작했다. 이사한다는 핑계로 벌써 몇 개월을 쉬었는지 모른다. 처음 시작은 2년 전쯤이었나? 마음이 맞는 동생과 낭독을 시작했다. SNS로 녹음파일을 공유하며 하루하루 누적된..
친구가 연인보다 더 좋은 이유 생각해보면 사랑과 우정은 비슷한 구석이 많다. 육체적인 교감을 제외하고도 그 둘 모두 감정적인 교감을 통해서 시작되고 지속된다. 이 넓은 세상의 그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유일..
' 아이가 준비물을 놓고 갔다 ' 조금 전 딸아이 선생님의 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시은이의 목소리였다. 지난밤 공연 리허설에 쓸 2분짜리 대사를 휴대폰으로 수정하느라 늦잠을 자 피곤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그..
'롱롱아, 생일 축하해!' 6년 전 둘째를 유산하고 잠시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남편이 생각해 낸 선물이 바로 '롱롱이'였다. 중국집으로 돌아온 내가 갑자기 너무 허전해할까 봐 그 자리를 채워주고 싶었단다. 롱롱이..
이 엄청난 주제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까. 실타래처럼 엉켜 붙어 기억의 저 밑바닥 어디쯤에 방치되어 있던 내 유년시절, 사춘기, 그리고 청년 시절을 나는 감히 꺼내어 볼 수 있..
딸아이는 이번 주 내내 하루 12시간씩 타악기 공연 연습 중이다. 아침 8시에 집을 떠나 밤 10시가 되어야 돌아온다. 중학생이 되었다고 혼자서 매일 한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아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
요즘 엄마는 나와 다른 너에 대해서 새롭게 공부 중이란다. 엄마의 딸이라고 마치 내 분신처럼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을까? 생각나니, 한 번은 네가 넘어져 다리에 피가 났을 때. 엄마가 말했었잖아, 네가 아프면..
처음 딸아이의 타악기 입문 악기는 드럼이었다. 여느 엄마들처럼 나 역시 음악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라 집에는 악기가 장난감처럼 구비되어 있었고 덕분에 아이는 일찍부터 음악을 접했다. 엄마 것이라고 주장하기..
작가들의 세계에서는 글이 써지지 않는 상태를 일컬어 라이터스 블록(writers’ block)이라고 한단다. 작가도 아닌 나는 오죽할까. 넉넉한 경험도 반짝이는 노하우도 없는 내 경우에는 더더욱 그 편차가 심해 늘..
가끔 억울함이 밀려드는 날들이 있다.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며 사진 속의 나를 찾았을 때. 셀카가 아닌 20대 나의 전신사진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 디지털카메라와 필름 카메라가 공존하던 시대, 눈은 감았는지..
대학시절 리포트 마감시간에 쫓겨 교수님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더 잘 써내고 싶은 욕심에 차일피일 미루다 그리된 것이었다. 교수님은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도 좋으니 일단 제출하라고 했으나 나는 결국 과제를..
어제는 다섯 번째 100일 '1일 1 글' 도전에 실패한 날이었다. 무슨 뜬금없는 이야긴지 궁금하다면 먼저 아래 글 참고 바람. --- 이하의 글은 정확히 26일 전 포스팅 한 내용이다. 처음부터 뭔가 거창하게 구..
전복손질하는 초간단 방법 1. 깨끗한 솔로 전복을 박박 싰는다. 2.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3. 숟가락으로 전복을 통째로 떼낸다. 4. 내장은 떼내고 이는 가위로 싹뚝 스며든다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
어제도 어김없이 안 써지는 날이었다. 집에 손님이 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시간 노동에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버렸다. 꾸준히 글을 쓴다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구나. 글쓰기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구나..
지난 포스팅에서는 내가 글쓰기를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를 열거해봤다. 마치 피아노는 좋고 연주는 잘 하고 싶은데 연습은 꾸준히 못 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 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피아노를 좋아하는..
아이의 분노가 폭발하고 반항하는 시기는 일시적입니다. 부모가 공격성에 놀라 겁먹고 물러나지 않으면 터널처럼 지나갑니다. 그 시간을 지나가야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서천석 <우리 아이 괜찮아요> 육아..
고등학교 다닐 적에 독서반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러고 보니 아무래도 나의 책에 대한 로망은 한 해 두 해의 일은 아닌듯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옆집의 옆집을 순회하며 동네 책들을 모두 읽었고 고학..
1일 1포, 100일을 계획한지 근 30일이 되었다. 중간에 하루 거르는 바람에 카운트다운을 다시 시작했지만 말이다. 아직까지는 글 쓰는 작업 외에는 블로그 공부에 힘을 쏟고 있지 않고 이웃 블로그에도 방문하지..
이틀째 연이어 드라마 삼매경이다. JTBC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14회분에서 노애정 PD가 병원에 입원해 딸 하늬를 걱정하며 껴안는 대목이다. 곧이어 ‘애정아!’ 하고 울먹이며 노피디의 어머니가 병실을..
얼마전 이사를 했다. 이삿짐을 정리하는데 안방 벽 빛바랜 결혼사진이 계속 눈에 거슬린다. 새집에 다시 걸자니 누렇게 빛이 바래 하나도 안 예쁘다. 달려있는 사진 떼기는 좀 모하지만 이사하는 이 참에 떼어버리..
언제부터인지 잔소리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남편에게 그리고 딸아이에게 필요 이상으로 나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조차도 하기 싫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스스로도 몹..
고개 들면 하늘이 땅을 보면 꽃과 나무가 숨 쉬는 곳에 사는 이들은 분명 복 받은 사람들이다. 아파트 23층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 세 사람은 2층 창 너머로 보이는 맑은 하늘과 아담한 정원에 모처럼 눈 호강이다...
롱롱, 살금살금 다가와 꼼지락꼼지락 보드랍고 뭉클한 몸을 슬쩍 나에게 기대 오는 너. 내가 가는 걸음걸음 껌 딱지처럼 들러붙어 눈길 한 번 손 끝 한 번 닿아보려 뭉툭한 꼬리를 열심히도 흔드는 너. 내가 그리..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남편과 딸아이의 건강 그리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 세 사람 누구든 '행복’ 이 우선 되는 가정이길 바랍니다. 결과와 성과에 급급하여 말로써 남편에게 상처 주..
사실 나는 풍수 인테리어에 관한 전문지식 같은 것은 모른다고 미리 이야기해 둔다. 단지 최근 이사를 하면서 이사라는 것이 사는 곳이 바뀐다는 의미 외에도 문득 가족 구성원 각각의 운명을 옮겨오는 것이 아닐..
한동안 책 읽기를 게을리한 듯 해 오늘은 단숨에 한 권을 해치웠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은 진리임에 틀림이 없다. 배고플 때 음식을 먹으면 공복감이 해소되듯 지혜를 구할 때면 책은 언제나 그에 대한 해..
노동 후의 시원한 맥주는 그렇게 맛날 수가 없다. 콜라의 끈적끈적한 단맛이나 생수의 심심한 물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다. 자극적인데 달지 않은 그 맛. 오늘은 이사하는 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역시 온..
뜨겁게 파드득 달아오르는 너 마치 내 손 안의 불꽃같다. 타오르는 불씨를 품고 아플까 뜨거울까 불씨가 꺼질까 차마 너를 내려 놓지 못한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너를 담고 행여 내 거친 한숨에 그 생을 다할까 가..
피곤한 저녁, 여전히 옮기지 못한 짐들이 미련처럼 옛 집에 남아있고.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물건들이 집안 구석구석을 점령하고 있다. 나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잠자리에 적응하기 시작했으나 십 여년 동안 까맣게..
‘인간들은 어리둥절한 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라고 생각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영하 작가 인터뷰에서- 한참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때론 어리석고 때론 지혜롭다. 어떤 사람은 지혜로운 시간이 더 많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어리석은 날들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우리는 늘 한결같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상하다. 아무리 쥐어짜도 쓸 수 없는 글이 있는가 하면 자리에 앉자마자 빛의 속도로 써지는 글들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한 자 한 자 엮어낸 글은 언제나 쓱쓱 쓰여진 글만 못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
JTBC 드라마우아한 친구들’ 지난주 14회분에서 유빈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말없이 사고 현장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하던 아빠 안궁철의 표정을 보며 그동안 덮어두었던 나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신호..
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집 만큼 편한 곳이 없다’고. ‘뭐니뭐니 해도 내 집이 최고’라고. 그렇게 이사하고 싶다고 입에 달고 살았던 지난 몇 개월 이었는데. 막상 다음주말 이사..
1994년 고2,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짧은 커트머리를 한 적이 있다. 지금은 까마득히 먼 이야기지만. 심지어 내가 기억하는 전부가 사실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싹둑싹둑 잘리어 현란하게 흩어졌던 머리카락처럼..
이 세상에 또 하나의 당신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은 역사를 통틀어서 단 하나뿐인 존재다.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새로운 존재다. 당신은 유일무이하다. 따라서 당신이 정말로 얼마나 높이 뛰어오..
글쓰기를 좋아한다면서 사실 나는 한번도 꾸준히 글을 써 본 적이 없다. 클래식도 째즈 음악도 좋아하지만 대중 가요 부르는 것을 더 즐기고 대학 새내기 때, 3시간 내리 한자리에 앉아 독학으로 깨우친 기타는 20..
분노장애 테스트를 해 본 적이 있다.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고 특히 한동안 남편이 꼴도 보기 싫었을 때, 딸아이의 예중 입시 스트레스의 화살이 애꿎은 나에게 향한다고 느꼈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봄이 좋아진다는 것은 혼자서도 따뜻한 차 한잔을 여유롭게 마실 수 있음을 뜻한다. 봄이 좋아진다는 것은 혹독한 한 해 겨울을 이겨낸 후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나무를 보았기 때문이다. 봄이 좋아진다..
오늘 글은 일기라고 해야 맞겠다. 내일 이사하는 관계로 오늘을 하루를 몽땅 짐 정리하는데 써버린 것. 정확히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포장이사라고 하는데 도무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일일이 하나하나 다..
초등학생 3학년인 아이는 곧 잘 '대단하지 않은일'에 크게 반응하곤한다. 받아쓰기(중국어)가 생각보다 잘 되지않을때, 피아노와 드럼의 연주부분이 어려워 진도가 나가지 않을때, 게임의 승부에도 여전히 크게 반..
때때로 사람들은 상대의 반응을 아랑곳않고 '생명'을 선물하곤한다. 강아지나 고양이 햄스터 등은 그 부담이 큰 반면 나는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그 중 나는 식물을 선물받는것이 참으로 부담스럽다...
어릴적 2년배워 거의 가물가물한 악보도 더듬더듬 읽는 피아노 실력이지만, 요즘 재즈가 좋아져 이렇게 재즈 피아노를 독학중이다. 목표라면 '즉흥연주'까지 가능한 것이겠지만 쉽지않을것같다. 피아노를 전혀 못..
처음부터 뭔가 거창하게 구상한 것은 아니었다. 나와는 먼 이야기 같던 마흔을 훌쩍 넘기면서 몸이 마음 같지 않음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렇게 나의 마흔의 위기감은 바로 ‘건강’에 대한 염려로..
어제 비자연기하러 간 김에 꼼꼼하게 '중국 영주권 신청 절차(국제결혼인 경우)'를 여쭤봤습니다.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중국어로 길게 쓰여진 내용을 짧게 요약해 옮겨봤습니다. 夫妻团聚 条件 a. 婚姻关系..
종종 나는 나에게 작지만 귀한 선물을 한다. 평소 비록 명품도 악세사리도 친해본 적 없는 인색한 나이지만. 때때로 한번씩 수고한 날이면 나는 ‘작은 사치품’ 하나를 나에게 선뜻 선물한다. 며칠 전 기다리고..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지식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태어나면서 아는 지식, 두번째는 배워서 아는 지식, 그리고 세번째는 곤란이 닥친 뒤에 비로소 깨우치는 지식. 나에게 있어 ‘육아’란 틀..
人说批评小狗必须在10秒内 今天当我目击到小狗咬孩子书时 立马跑过去狠狠说了一下 还弹了一下她鼻尖 …貌似很疼 可不幸的是 还没过10秒中 她居然在我桌边拉了臭臭 …… 我并没有说她一句 默默地收拾了一下。 专家..
나는 지금 아파요... 라고 침묵한 내 입술위로 내몸이 보내는 유일한 신호. 흐르는 시간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 더이상 보이지않지만 숨을데도 없는 내 몸의 유일한 신호 멍. --- 학대아동에 관한 뉴스를..
아이는 많이도 자랐다. 드럼도 제법 할 줄 알고, 잔소리없이도 연습에 충실할 수 있다. 여전히 노는것을 더 좋아하지만. 중국 초등학교 체육복이랑 저 붉은 스카프가, 꽤 촌스럽지만 또 개성있구나!ㅎ
만 7살 반 딸아이. 키워보니. 뭐든 어떤 성격이라 결론지을 수는 없지만. 딸아이는 분명 뭐든 오래 맘에 두진 않는 편에 속한다. 그래서일까 그때그때 모든 감정에 충실한 아이이기도 하다. 화가날땐 화를내고..
너무 오랫동안 끄적이기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운동부족처럼 난 지금 무엇인가를 '쓴다'라는 것이 낯설고 어렵다. 참 많이 좋아했던 글쓰기였는데 이젠 한문장 한문장 넘어갈때마다 나는 긴 숨을 내쉬어야만한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40대에 '시작'해선 안된다고 누가 그랬을까. 나는 왜 내 나이가 마흔이라는 사실에 그토록 얽메이게 되었을까. 20대에 그토록 들여다보던 성공의 기술들과 공들였던 성실함의 기반들을 나는 왜..
마흔이 되면. 뭔가 이뤄놨으리라 마치 남의 인생 소설책 펼쳐보듯 관망했던 나는. 이제사 내 인생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내가 이룬것은 과연 무엇이며 그런 나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걸까. 한없이. 내가...
아빠는 중국인 엄마는 한국인, 게다가 워킹맘을 둔 시은이에게, 나만의 최선은 무엇이었을까 되돌아본다. 지금은 초등학생 1학년인 시은이는, 유치원도 중국 일반 로컬 유치원에 다녔었다. 담대하고 특별하게 자..
잔소리는 참지마라. 단, 한 번(한건)에 '한마디'만 허용할 것. 관리할것. ----------------- 얼마전부터 새 총지배인이 월요 회의에 참여했다. 어찌나 잔소리가 심하던지. 문득. 잔소리가 이렇게나 듣기싫은거구..
表扬不如’鼓励‘ 要知道错误的表扬 其实往往是个’陷阱‘ --------------------- 父母是伟大的 但家长是很脆弱 群众的力量虽说强大 但群众的选择 容易缺乏智慧和理智 --------------------- 不过没关系 就如一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