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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을 하얗게 불태우며 무리했던 단편 “무 리” 연출자로서의 부담과 고독함을 경험하게 해줬던 단편 “무 리” 여러므로 나에겐 의미있는 작품, 짧은 단편“무 리” 운 좋게도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TBS와 왓챠에서 다시 한번 짧은 상영의 기회를 가진다. 끝내주는 작춤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못 본 사람은 한번씩 보기를 추천 한다. 어찌됐건 난 최선을 다했으니까…
“엄마추워” “긴팔을 입고 올걸 그랬나…” “이리와” “따뜻하다…” 내 마음도 따뜻해 지면서… “부럽다 꼬마친구” 하지만 심난함은 쉬~가시지 않는다. 마음이 챙겨지질 않네… Ing…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나는 언제부터인가 나중에 단편영화라도 한번 연출을 해보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 쉽지 단편이든 장편이든 연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걸 너무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나 같은 성격의 소유자는….) 그러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코로나19 극복 단편 제작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시간으로 보면 지원 마감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졌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평소에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터라 막상 기획.......
구슬픈 연주.. 한산한 거리.. 넘치는 한숨... 코로나 1 9.... 그래도... 그래도... 상큼한 바람은 불어오고 있다.
한참 전에 웹서핑을 하던 중 엄청 이쁜 녀석을 발견했다.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고 크지 않은 녀석이 도도하게 잎을 치렁하게 늘어 트린 모습이 가희 환상적이었다. 난 걷잡을 수없이 이 녀석의 모습에 빠져들었다. 1초의 망설임 없이 씨앗을 냉큼 사두었다. 씨앗은 도착했지만 녀석의 매력을 까먹은지라 차일피일하다 드디어 작년 봄에 화분에 다섯 개 정도를 묻어 두었다. 식물에 좋다는 것도 올려두고 정성을 기울였지만 뭔가 태동의 조짐은 결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지치지않도 꾸준하게 물을 얹어 주었다. 물을 얹어 줄때마다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뭘 잘못 묻었나? 눈탱이를 맞은 것인가? 태양아래 둬야 하나? 늘 그렇듯 이.......
연기하랴 연출하랴 정신없는 와중에... 여러분 덕에 촬영 잘 마무리. 물론 나의 부족으로 빼먹은 샷이 속속 생기지만.. 편집으로 비벼 보리라~ 힘든 현장이었지만 모두 즐겁고 멋지게 잘 해 줘서 무지 땡큐. 편집이랑 후반 단내 나오도록 열심히 잘 해 볼게요~
바람이 분다. 안 하던 일들을 하려니 어색하고 불편하다. 여러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우습게도 뻔뻔씨는 특히 증상이 심하다. 문득문득 치밀어 오르는 불안증의 이유를 묻는다. 답은 알 수도... 모를 수도 ... 하지만 확실한 것은 도전의 가치는 차고 넘치고 남들은 얻지 못한 좋은 기회라는 것. 그래도 모든 것을 책임지고 준비하는 일에 머릿속이 고단하다. 골목 어귀에서 묻어오는 여름의 향기에 기분 좋게 심호흡을 크게 해본다. 이럴 때는 콧구멍이 여러 개 이었으면 하는 상상을 한다. 아 여름 길목의 냄새...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걷는 걸 좋아한다. 일이 없을 때는 음악이나 팟캐를 들으며... 일이 있을 때는 대사를 웅얼거리며... 얼마 전에 집에서 선사 유적지까지 별일 없을 때 걷는 최적의 코스를 찾았다. 사람이 별로 없는 뒷골목. 뒷골목 출신은 아닌 것 같은데 뒷골목이 참 좋다 아무튼 이 뒤레길 코스는 선사유적지를 지나 점마을 뒷산을 살짝 돌아 집으로 돌아오면 만보가 좀 넘는 기분 좋은 코스이다. 골목길을 가다 버려진 산책의 선물을 발견했다. 순간 머리를 굴려 선물의 이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오는 길에 짊어지고 돌아왔다. 쓱싹쓱싹, 뚝딱뚝딱. 땀은 좀 낫지만 새롭게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 기분 좋다. 뚝딱뚝딱은 시작일.......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작년에 내리지 않았던 눈이 한풀이를 하는 것인지 여러번 폭설이 쏟아졌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도 숨이 안 차는지 신나게 뛰어다녔다. 어른들도 아이들의 꽁무니를 쫓으며 "눈이 너무 오네..." 투덜거린다 하지만 오늘은 춥지 않은 덕에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한동안 싸였던 짭짜름한 하얀 먼지가 씻겨 사라진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나섰다. 딱히 갈 때가 있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친구를 태우고 강변 북로로 접어들었다. 자연 세차는 덤이다. 친구는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투명한 빗방울이 차가운 차창을 요란하게 두드린다. 일단 강변북로로 접어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코.......
반려견에 아픈 기억이 있다. 함께 할때는 너무 행복 했지만... 어떤 형태로든 떠나 보낸다는 것에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생각만 해도 슬프다… 옆에 좋은 사람이 있어도 적적한 법이다. 무엇인가 내 곁에 말없이 머물며 생명력을 뿜뿜해 주고 가끔 내 손길을 원한다는 것에 따뜻함을 얻는다. 요즘 이 친구들이 바로 그것이다. 조용이 파릇하게 머물러 준다. 너무너무 사랑 스럽다. 오래오래 같이 살자.
손수 만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더 큰 즐거움이란 것을 알았다. 할 것이 상당이 많아진다. 그리고 침대 옆에 있던 협탁이 새하얀 캔버스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일반 캔버스 보다 프레임이 두꺼워 묵직함을 더해준다. 지난번엔 처음이라 좀 서툴렀다. 중요한 공정을 빼먹어 물감 먹는 귀신으로 변한 오류를 바로잡고자 캔버스에 정성스레 여러 번 젯소를 칠했다. 지난번에 괴물을 만난 트라우마 때문인지 과하게 칠했다.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 괴물을 만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니까... 확실히, 이번 녀석은 물감 먹는 괴물 대신 다정하고 순한 녀석으로 탄생했다. 잘 통하는 녀석과 하는 작업은 좀 더 수.......
갑작스레 코로나가 창궐하여 끝을 알 수 없는 코비드19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달고 사는 것이 의무가 되어 버렸다. 여러모로 불편하고 막막한 일들이 생겨버렸다. 뭐 어쩌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기차는 달려야 하지 않나~ 예전에 즐겁게, 우여곡절 끝에 만들었던 독립영화 "카오산 탱고"가 개봉을 한다고 한다. 개봉하기까지 감독이 애를 많이 썼다. 물론 난 감독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쏟아 냈다. 꿋꿋하게 웃으며 나의 잔소리를 빨아들이던 감독의 모습이 선하다. 태국에 여러 번 갔었지만 그래도 김감독덕에 오랜 시간 태국에 머물 렀다.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일도 하고 중간중.......
7월의 중간을 지나는 어느 날이다... 요상한 일이다. 날씨는 푸른 여름이고 하늘은 파란 가을이다. 그리고 구름은... 폭신한 솜사탕이다. 짧은 시간 안에 대사를 외워야 한다는 중차대한 숙제를 얻었다. 누런 벤치에 엉덩이를 붙였다. 중차대고 나발이고 역시나 음악을 틀어놓고 일단 멍을 때리고 있었다. Etta james 의 농염한 보이스는 대사암기...아니 멍 때리기엔 괜찮은 음악이다. 대본은 단지 손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회피 기제가 명료하게 발동하는 시간이다. 회피의 시간... 시간이 지나도 손위에 얹힌 대본에는 쉬이 눈이 가지 않았다. 애꿎은, 가을인 체 하는 하늘만 원망하고 있었다. 눈앞으로 댕댕이와 사람들이 지나갔다. 어르신.......
요 며칠 비염이 심해져 콧구녕이 시큰해 집중이 잘 되질 않는다. 약을 먹어도 콧구녕은 그대로고 몽롱함 만 추가될 뿐이다. 고백컨대 원래 난 집중이랑은 거리가 멀다. 비염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이 와중에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올해는 제대로 된 장마 철인 듯하다. 뭐든 제대로는 나쁘지 않다. 비염을 제대로 고칠 방법은 없다고 한다. 그러려니 하고 가는 것이다. 몽롱함을 장착하고 코를 훌쩍 거리며 인터넷을 뒤적거린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잊고 있었던 단편 영화가 어딘가에서 살아 나가고 있었다. 반갑고 대견했다. 이렇게 주룩주룩 한 날엔 단편 하나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한층 더 주룩.......
그냥 있는 데로 하면 되는데... 그냥 사서 하면 편한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물론 가끔 무대뽀로 시작하기도 하지만 사안에 따라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있다. 무언가를 만드어 내는 일은 나 자신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난 노동을 선사해 준다. 이번 사안이 그러하다. 그림을 새로 그리기로 하고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준비를 해본다. 일단은 물감들을 사 모은다. 그림을 그리는 것만큼이나 재미진 것이다. 쌓여가는 물감 총알들 형형색색 물감 총알들 을 보며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번엔 그림을 그릴 캔버스 준비다. 이번엔 모든 걸 손수 만들어 볼 심산이다. 나무 만지는 것도 좋아하니 역시나 기대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니.......
한동네에 오래 살면 좋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으뜸은 어릴 적 친구를 오며 가며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벗어져도. 살이 쪄 배가 바닥에 가까워져도 못 알아보는 일은 거의 없다.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좀 친했던 친구만 알은척을 한다. 반가워도 낯가림은 있으니 데면데면했던 친구들은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아 저 친구가 저리 늙어 가는구나... 하며 지나친다. 오늘 만난 이 친구는 어린 시절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나를 놀래키곤 했던 친구다. 꼬꼬마 시절 홀로 쓸쓸히 있을 때 소중한 말 동무가 되어 준 잊을 수 없는 친구... 가끔은 불쑥 이마빡을 때리고 날아가 버려 나를 놀래키기도 했던 친구.........
콧바람 쌔며... 나는 불장난 꼬꼬마 어릴 적부터 불장난을 좋아했다. 집을 홀랑 태울 뻔한 적도 있다. 새로 개봉한 UN8각 성냥을 갖고 장난치다가 머리털을 홀라당 해 먹은 적도 있다. 손을 들고 울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뻥을 치며 신여사에게 모질게 혼이 났었다. 시골 고모 댁에 갔을 때는 소를 위해 소죽을 끓이는 동안 고모부 옆에 딱 붙어 앉아 있었다. 결코 시골집의 전 재산에 해당되는 소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한없이 귀여운 녀석이었지만 말이다. 나의 목적은 아궁의 안의 불이었다. 고모부가 자리를 비우면 아궁이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부지깽이로 수석 거리며 숯으로 변해가는 나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다. 온몸을 향.......
이 사진의 느낌이 좋다 아니 이 사진 속의 이 쇠뭉치의 느낌이 참 좋다. 배를 정박하고 묶어놓는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제주도에 갔을 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만난 녀석이다. 이런저런 풍파가 보는 순간 전혀 졌다. 떨어져 나가고 갈라지고... 바닷물. 바람. 굵은 밧줄 이 녀석을 건드렸던 많은 것들을 원망하지 않고 한꺼풀씩 허물을 벗어내고 빨간 낯 빚 만 띤 채 떡 허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쌩쌩하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이곳에 버티고 있을까?... 내가 죽어서도 벌건 낯빛으로 어디선가에선 버티고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 이 녀석이 배 한척 묶어 보지도 않고 작년에 설치.......
난 토욜일에 사전투표로 이미 했지만 아직 안 한 사람 잠깐 짬내서 투표하자. 열을 체크한다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비닐 장갑을 낀다 해도 그리 미끌거리지 않아~ 비례용지가 무지 길다 해도 내 키만큼은 아니야~ 조심조심 꾸~~욱 눌러서 다 같이 좋은 세상 만들어 보자. 내일은 더욱 청명한 전례없던 파란 하늘이 되길 기대해 본다.
새해도 벌써 2월 중순이 지나고 있는 지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슬슬 중국을 떠나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는 형국이었다. 역병이 돌기 시작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의 공포감은 점점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많은 이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활형태를 바꿔 거리두기를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뻔뻔씨에게는 코로나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뻔뻔씨 에게는 개인적으로 시련의 계절이 이어지고 있었다. 일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아 큰 결심 끝에 새로운 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성과가 거의 0에 가까웠다. 뻔뻔씨는 홀로 심호흡을 하며 문제 타결을 결의하.......
나의 추억과 중음의 현대사를 슬프게 뚫고 나온 우리의 삼촌 브루스 리. 어릴 적에 친구들과 모여 어설픈 톱질로 마대자루를 잘라 쌍절곤을 여러 개 만들곤 했다. 정성스럽게 자른 마대자루를 강아지 쇠줄 몇칸을 잘라 연결하고 검정 테이프를 감아 휘둘러 댔다. 생각 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그러다 머리통도 깨지고 쌍코피도 나곤 했다. 그저 소유하고 있는 자체로 뿌듯하고 든든했다. 이 쌍절곤만 있으면 정의의 편에 서서 나쁜 놈들을 멋지게 물리칠 수 있을 듯했다. 어린 나이에도 악을 물리치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을까? 머리맡에 놓고 자는 것만으로도, 왠지 이소룡이 나를 지켜 주는 것 같은 착각에 마음이 편.......
직업의 특성상 남는 시간이 좀 많은 편이다. 나는 주로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고 영화를 본다. 한강이 바로 옆이라 자전거 타고 한강을 달리고 동네 순찰을 하는 것은 나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그리고 또 좋은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했던 나무공예 목공 하지만 이제 작업실이 없어진 관계로 이것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평평한 나무를 내방의 책꽂이로 버려진 책장을 티브이 테이블로 이러한 창조는 연기보다도 더 즐거워서 나 자신도 놀라기도 했다 해가 지는 것이 안타까웠고 눈이 뜨자마자 작업실로 향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으니 말이다. 당.......
한동안 방구석 한편에 펼쳐 놓은 이젤을 슬쩍 보고는 외면해 왔다. 둬 달전에 그리다 만 빨간 녀석이 그 위에 보무당당 얹어 있다.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늘 마음만 이었다... 물론 나의 작품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뇌로 인한 지연이라 말하고 싶지만 이것은 순전히 나의 게으름 때문이다. 허저분한 이 녀석을 보면 알 것이다. 이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빨갛게 피어나다 만 이 녀석은 항상 그대로인 채 미완의 신호를 보낸다. 나를 노려보는 듯하다. 나만의 자괴지심 때문 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히 요 녀석 그대로 빨갛게 흘겨볼 뿐 마무리해 달라고, 치워 달라고, 보채지 않은 채 원래 그런 녀석인 듯 차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항상 한 해를 마무리하는 44회 서울독립영화제가 개막을 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좋은 독립 장.단편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압구정에서 열리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영화제이다. 나 개인적으로 많이 참석을 해서 애정이가는 영화제 이기도 하다. 기쁘게도 서독제에 작년 호주에서 찍었던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가 초청이 됐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처음으로 영화를 봤다. 결론적으로 시나리오보다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사실 시나리오는 좀 어려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니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됐다. 감독님이 고민을 많이 하고 편집을 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