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 오래 살면 좋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으뜸은 어릴 적 친구를 오며 가며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벗어져도. 살이 쪄 배가 바닥에 가까워져도 못 알아보는 일은 거의 없다.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좀 친했던 친구만 알은척을 한다.
반가워도 낯가림은 있으니 데면데면했던 친구들은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아 저 친구가 저리 늙어 가는구나...
하며 지나친다. 오늘 만난 이 친구는 어린 시절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나를 놀래키곤 했던 친구다.
꼬꼬마 시절 홀로 쓸쓸히 있을 때 소중한 말 동무가 되어 준 잊을 수 없는 친구... 가끔은 불쑥 이마빡을 때리고 날아가 버려 나를 놀래키기도 했던 친구............
오랜친구,풍뎅씨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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