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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주는 에너지

오선지에 검정 음표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검정 콩나물 그것을 누가 어떻게 연주하느냐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든다. 노래를 힘을 모으고 민중을 일깨우고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 분열된 나라와 민족을 하나로 만들고 그들의 처지를 세계에 알리기도 한다. 그리움을 담아 노래하면서 그 사람을 추억하기도 하고 피곤에 지친 사람을 위로하여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연민의 마음을 전하여 주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곡의 노래가 더 깊은 사랑과 평화를 에너지를 전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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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손원평

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 편도체의 크기가 작아서 공포심을 느끼지 못하는 정서장애를 가지고 있다. 윤재의 아버지는 윤재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고로 돌아가셨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기 힘들어진 엄마는 친정 엄마에게 돌아와 같이 살면서 헌 책방을 꾸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윤재 눈 앞에서 할머니가 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엄마는 그 이후 병원에서 식물인간처럼 지내게 된다. 놀이동산 갔다 가족과 헤어진 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이를 만나게 된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화를 내고 거칠게 행동한다. 곤이를 만나기 전 윤재는 곤이의 엄마가 죽기 전에 만났고, 곤이 엄마의 품에 안겨 봤다. 곤이는 윤재를 만나면서 늘 자신의 엄마에 대해 물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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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의 심리학)-곽소현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두 아들의 사춘기는 나의 밑바닥을 드러내고 날 참 아프게 한다. 아들 또한 얼마나 참고 아팠으면 저럴까? 싶은데 알면서도 잘 멈춰지지 않는다. 책을 살펴보며 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보자. 감성지능이 높은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 일에 에너지를 쏟는다. 가까운 사람들이 반대를 하거나 인정해주지 않을 때면 포기하고 싶지만 결코 그만두지 않는다. 남의 이목이나 칭찬에 연연하지 않으며, 여건이 충분치 않아도 시작한ㄷ. 반면에 감성지능이 낮은 아이들은 주변 환경이든 도구든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시작하지 못한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준비하다 시간을 다 보낸다. ‘잘해야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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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나의 친구

나의 가장 큰 숙제 같은 두려움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두렵고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할 때도 두렵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도 두렵다 그럼 두려움을 물리치려고 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써왔다. 두려움과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야 이제 깨달았다. 두려움도 나의 한 일부분으로 함께 살아 온 동반자 같은 존재라는 것을 내가 살아온 세월이 두려움과 함께 한 세월이니 쉽게 떠나 보낼 수 없는 존재라는 것도 그 두려움을 달래가며 위로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작별인사 했다고 영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면 두려움이 왔구나 두려움아 조금만 두려워 해 줄래? 라며 두려움에게 말을 걸고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것을 두려움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며 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두려움에게 고마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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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보면서

이젠 내 머리 하나보다 더 큰 아들 아들을 보면 듬직하고 자랑스럽다. 엊그제만 해도 고분고분하던 아들은 말끝마다 알아서 할게요. 일절만 해요 나가줘요 이런다. 참 낯설고 서운하다. 어릴 적 사진을 보니 불과 삼사년 전인데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되어있구나 싶다. 내가 잘 못해서 이런가? 감정을 잘 안 받아줬나?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지 않았나? 나를 돌아보며 자책하는 시간들 속에 마음이 힘들어진다. 아이의 사춘기의 가시 돋친 말들이 나를 아프게 하면서 나의 육아를 반성하며 힘겨워하며 속이 쓰린다. 책들을 뒤적이며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고 아이는 발달과업을 수행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걸 보니 좀 의연해지고 여유와 힘이 생긴다. 괜한 호들갑과 서러움에 매몰되지 않도록 날 다독인다.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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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챙겨주고 싶은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트가는 길에 내가 생각나서 전화했단다. 친구는 휴양차 고향에서 오랜 시간 쉬고 있다. 친구는 날 떠올리면 내가 해 준 밥이 생각난단다. 꼬들꼬들 단무지와 톡톡 터지던 알밥이 기억난단다. 고된 객지 생활에 친구가 해 준 따뜻한 밥 한끼에 사람사는 정을 느낀 듯 하다. 엄마도 편찮으신대 고기라도 드셔야 기운이 날텐데 도무지 고기를 잘 안드신단다. 맛난 것을 해드리고 싶지만 손맛이 잘 안나고 둘이 식성이 너무 달라 친구가 먹고 싶은 고기도 잘 먹지 못한단다. 친구가 옆에 있다면 맛난 반찬해서 한끼 해 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참 안타깝다. 누군가에게 따스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한 켠 있다. 외롭고 소외감 느끼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내가 해 주는 한끼 식사가 위로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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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아 너 거기 있어

코로나로 일상이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6월 8일. 중학생이 된 아들은 첫 등교를 했다. 교복도 처음 입었다. “넥타이를 왜 매야 해요?”물어보는 아들. ‘그러게 넥타이는 왜 매게 했을까?’ 나는 늘 제도와 규범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구나! 또 아차 싶다. “사회 생활때 양복도 입어야 하는데 지금부터 조금씩 적응하라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넥타이가 왜 필요할까? 좀 더 천천히 사회생활에 적응해도 되는 것 아닌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이리 서두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교복을 입은 아들은 어른스럽고 듬직하지만 내 마음은 초등학교 입학할 때의 불안함이 한 켠에 자리하고 유치원 입학할 때의 그 염려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불안이를 뚝 떼어서 너 거기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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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어리광

큰 아들은 중1 엄마랑 티키타카 참 자주 한다. 한 때 “쟤 왜 저래?” 싶고 아들 때문에 낙담하고 아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는데 돌아보면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의 실수 뒤에는 나의 일방적 행동이 나의 귀찮음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실수하면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돌아보면 나 자신의 부족함에 화를 낸 것이고 한 참 후에 깨닫고 사과를 하지만 핵심 감정은 알아차리지 못한채 알맹이 빠진 사과를 한다. 아들은 어릴 적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지금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욕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리라. 갑자기 임산부처럼 찾지 않던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다. 일종의 변화인 것 같다. 덩치는 커 가지만 마음은 7살 아이같다. 이제야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전에는 이것을 알아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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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남편 서글서글 착한 남편 곰돌이 푸를 닮은 듯 불룩한 배에 선한 웃음을 띤 남편 진한 눈썹에 선한 눈웃음이 매력이라 자꾸 끌렸던 것 사람 나와는 참 다른 느긋함에 걱정거리가 없는 낙천적인 사람 처음에는 그 모습이 좋기도 했지만 살다보니 그 점이 게으름의 표본 아이들을 키우며 힘든 세월을 지나는 동안 나는 요동치고 변덕스럽고 늘 불안을 먹고 사는 듯한데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는 남편의 느긋함이 부럽고 감사 남편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사랑받으려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기다려준 남편 사랑하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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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란 말만 들어도 뭉클해진다.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목놓아 엄마를 불러보고 싶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를 부를 때 고만 좀 불렀으면 싶을 때가 있다. 끊임없이 아이들이 엄마를 부른다. 엄마가 보고 싶어 목놓아 부르는 걸까? 엄마란 자리가 어깨를 무겁게 하기도 하지만 엄마이기에 힘들어도 두 다리로 굳건히 버틴다. 먼 훗날 아이들도 엄마를 떠올리면 뭉클해질까? 엄마를 떠올릴 때 이를 가는 그런 엄마가 되지 않고 싶다. 그래서 고만 좀 불러라 하고 싶다가도 사랑스런 얼굴로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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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설거지 하려고 하면 귀찮은 마음이 먼저 들때가 많다. 미루고 싶지만 나중에 더하기 싫어질 것 같아 해치우듯이 하고 만다. 구름처럼 하야 거품을 보면 하기 싫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의욕이 생긴다. 그릇들이 깨끗해지는 걸 보면 홀가분하고 상쾌해진다. 가끔은 내 마음도 이렇게 한 번에 깨끗해지고 상쾌해지면 좋겠다 싶다. 마음을 닦아주는 설거지는 없을까? 비누 거품 몇 번으로 깨끗해지는 마음 설거지 근심, 걱정, 짜증, 불안, 두려움을 한 번에 씻어주는 그런 설거지 그릇 설거지, 마음 설거지 깨끗한 일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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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마스크 너를 이렇게 줄 서서 기다려 본 적이 있었던가? 너를 이렇게 애타게 찾아다닌 적이 있었던가? 예전에는 너를 쓴 사람들을 보면 움찔하고 피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너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피하게 된다. 국민들은 너를 주지 않는다고 아우성이고 대통령은 고개숙여 사과를 한다. 너의 위상은 날로날로 높아가는구나 우리의 생명이 너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이제 우리 곁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라 귀한 우리 모두의 생명을 잘 지켜주렴 -코로나가 바꾼 일상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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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준 일상

코로나로 외부와 차단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아이들도 나도 매일 집 안에 머문다. 창 밖으로 쏟아지는 봄 햇살이 눈부시고 아름답다. 그런 햇살을 봐도 설레고 상쾌하지 않다. 나가서 뛰어 놀 수도 없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다. 햇살이 무슨 의미고 봄이 무슨 의미인지 희망이 없는 암담한 하루하루 같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같이 있지만 큰 소리 나지 않고 평화롭다. 나도 바쁘지 않고 아이들도 바쁘지 않으니 조급하지가 않다. 서두를 일도 없고 재촉할 일도 없으니 다툴일도 없다. 내가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조급함, 서두름이었다는 것을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기다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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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된 지금

십대, 이십때 마흔 넘은 어른들을 보면 고루해 보이고 재미없어 보였다. 무슨 재미로 사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나이 드는게 때로는 서글프지만 마흔 넷, 24살 때보다 더 부지런히 살고 꿈꾸며 살고 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어린 시절이 마냥 행복하고 재밌는 않았다. 더 불안하고 걱정 많았던 시절이다. 학교 밖 세상은 교과서에 배운 세상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착하지도 않았다. 일터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약은 사람들이 많았다. 드라마 보면서 ‘저런 미친놈’이라며 욕하던 사람들, 현실 세계에는 없을 줄 알았던 사람들이 천지에 깔려있었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더 크게 다가왔고 견디기 힘들었다. 세월이 흐르며 세상이 그런 거라는 것을 알며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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