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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챙겨주고 싶은데

 한끼 챙겨주고 싶은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트가는 길에 내가 생각나서 전화했단다.

친구는 휴양차 고향에서 오랜 시간 쉬고 있다. 친구는 날 떠올리면 내가 해 준 밥이 생각난단다.

꼬들꼬들 단무지와 톡톡 터지던 알밥이 기억난단다. 고된 객지 생활에 친구가 해 준 따뜻한 밥 한끼에 사람사는 정을 느낀 듯 하다.

엄마도 편찮으신대 고기라도 드셔야 기운이 날텐데 도무지 고기를 잘 안드신단다. 맛난 것을 해드리고 싶지만 손맛이 잘 안나고 둘이 식성이 너무 달라 친구가 먹고 싶은 고기도 잘 먹지 못한단다.

친구가 옆에 있다면 맛난 반찬해서 한끼 해 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참 안타깝다. 누군가에게 따스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한 켠 있다.

외롭고 소외감 느끼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내가 해 주는 한끼 식사가 위로가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