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의 가격
9월 2일 월요일, 오늘은 쉬는 날이다. 원래 월, 금요일에 연차 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친구와 놀기 위해 날을 맞춰 연차를 냈다. '징, 징, 징' 핸드폰이 울렸다. 회사 메신저앱으로 메시지가 도착한 것이다. "~~ 프로세스에서 오류가 발생해서 복구작업해야 하니 ~~ 요청드립니다" '어?? 이 에러가 왜 발생했지?' 해당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안정화 시킨 지 3년이 다 된 시점에서 전혀 납득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쉬는 날에 일을 봐줘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시스템을 점검했다. 가만히 두고보니 프로세스의 시작점에서 현업이 프로그램을 돌려서 데이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데이터가 없어서 새벽의 배치 프로그램들이 오류를 뱉어낸 것이다. 다루는 데이터가 제법 많고 정산금액이 결정되는 나름 중요한 프로세스였다. 그럼에도 조치 방법은 간단했다. 현업이 생성했어야 할 데이터 생성하면 오류가 났던 프로그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