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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루틴

 일요일의 루틴

매 주 일요일마다 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 21시 즈음에 파란 스파이크 화를 신고 운동할 때 입는 roka(로카)티를 입는다.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한 쪽을 끼고 슈카월드를 들으며 집을 나선 뒤 10분 거리에 시민종합운동장에 간다.

운동장에는 나처럼 주말의 마지막 시간을 운동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각자 삼삼오오 모여 걷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나 혹은 크루를 결성하여 다같이 달리기도 한다.

나는 딱히 몇 바퀴를 돌 것인가를 정해두고 뛰지 않는다. 그냥 만족스러울 만큼 뛴다.

설렁설렁 걸어다니며 몸을 풀고 나서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심장이 터질 것 처럼 전력질주를 한다. 그렇게 뛰고 나면 선선한 가을저녁임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기도 하지만).

개운하다. 몸 안의 노폐물들이 운동을 통해 땀으로 빠져나오는 느낌?

그렇게 2바퀴 달리고 한 쪽에 비치된 철봉으로 가서 턱걸이를 한다. 가능한 횟수 만큼 2세트 하고 다시 러닝을 한다.

러닝-턱걸이를 2세트 반복하...

# 달리기 # 일요일

원문 링크 : 일요일의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