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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마이클 잭슨의 모타운 시절 돌아보기

마이클 잭슨을 막 알기 시작했을 때 [Dangerous]가 8집이란 이야기를 듣고 의아해했다. [Off The Wall] 이전엔 잭슨파이브(Jackson 5), 잭슨스(The Jacksons)로만 활동한 줄 알았기 때문이다. 모타운은 어린 마이클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잭슨파이브 활동을 병행하며 1972년부터 3년간 솔로 앨범을 4장이나 발표했다. 6살부터 노래하기 시작한 마이클은 11살에 데뷔해 성공을 이어갔다. 몇 년 전부터 오래된 모타운 앨범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일까, 10대 소년 마이클 노래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Got To Be There, 1972 1971년 4월 [Maybe Tomorrow]를 발표한 잭슨파이브는 그해 말 [Greatest Hits]를 내놓으며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1970년에 발표한 앨범만 3장이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쉴 새가 없었다. 그해 여름부터 11월까지 녹음한 첫 솔로 앨범을 1972년 1월에 발표했다. 13살 소년 마이클은 베리 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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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시어터의 셀프 타이틀 앨범 Dream Theater

드림 시어터 내한 공연 소식 듣고 올려보는 예전 기사. 이게 10년 전이라니, 재차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며 너무 오래 안 들은 앨범이라는 걸 체감한다. 참고로 이번 공연은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 2021년 앨범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지분이 크니 꼭 듣고 가셔야 할 듯. 요샌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앨범 노래 연주 안 하는 것도 알게 됐다. Dream Theater, 2013 1 False Awakening Suite I. Sleep Paralysis II. Night Terrors III. Lucid Dream 2 The Enemy Inside 3 The Looking Glass 4 Enigma Machine 5 The Bigger Picture 6 Behind the Veil 7 Surrender to Reason 8 Along for the Ride 9 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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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4일 벤 폴즈 파이브 내한 공연 (Feat. 윤하)

광진구에서 벤 폴즈 파이브(Ben Folds Five) 내한 공연 관람한 게 10년 전 오늘이라는 걸 알고 조금 놀랐다. 당시 운영했던 블로그에 쓴 후기를 (조금 수정해서) 올려본다. 2013년 2월 24일 유니클로 악스홀 (지금은 예스24라이브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벤 폴즈 솔로 공연이 열렸지만, 밴드 내한은 처음이었다. 일찍 도착한 공연장엔 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내가 공연 관람한 1층 스탠딩은 그나마 여유로웠지만, 2층 좌석은 빈자리가 거의 안 보였다. 그랜드 피아노를 놓은 무대는 평화로웠고, 관객들은 차분하게 밴드를 기다렸다. 예정된 오후 6시가 되자 공연장 불은 모두 꺼졌고 정확한 시간에 등장한 멤버들은 ‘Michael Praytor, Five Years Later’를 연주했다.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고 멤버들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벤 폴즈 파이브로 13년 만에 발표한 [The Sound Of The Life Of The Mind]는 완벽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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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권사회 그린 비요크의 버섯 앨범 Fossora

1 Atopos (feat. Kasimyn) 2 Ovule 3 Mycelia 4 Sorrowful Soil 5 Ancestress (feat. Sindri Eldon) 6 Fagurt Er í Fjörðum 7 Victimhood 8 Allow (feat. Emilie Nicolas) 9 Fungal City (feat. Serpentwithfeet) 10 Trölla-Gabba (feat. Kasimyn) 11 Freefall 12 Fossora (feat. Kasimyn) 13 Her Mother's House (feat. Ísadóra Bjarkardóttir Barney) 플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구름 속을 거닌 [Utopia] 이후 5년이 흘렀다. 아이슬란드로 돌아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낸 비요크는 안정감을 느꼈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땅에 안착한 기분을 표현한 사운드에서 ‘버섯’을 떠올린 앨범 [Fossora]는 대부분 80~90 BPM을 유지한다. 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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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The Beatles) 정규 앨범과 박스세트, 소소한 컬렉션

습관이 무섭다. 표기는 비틀스가 맞는데, 더 익숙한 건 지금도 비틀즈다. “비틀스가 왜 좋아?”라는 질문에 답하는 건 늘 어렵다. 그냥 모든 노래와 앨범이 좋으니까 계속 듣는 거지. 밴드의 위대함은 데이터로도 증명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했으니까. 주변에서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All You Need Is Love 같은 노래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 찾는 건 쉽지 않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릴 때 Hey Jude에 꽂혀 비틀스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다. 2009년 리마스터 전에 찍은 사진. 지금은 없는 오래된 시디도 보인다. 비틀스에 미친 적은 없어도 음반, 영상, 책을 꾸준히 사서 보고 들었다. 비틀스 자료들을 모은 스크랩북도 꽤 방대한데, 훗날 기회가 된다면 자료 수집하는 어린 팬에게 물려주고 싶네. Please Please Me, 1963 2009년 리마스터 버전으로 ‘I Saw Her Standing There’를 처음 듣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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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얼굴로 장사하는 데이빗 보위 Divine Symmetry 박스세트 개봉기

[Space Oddity], [The Man Who Sold the World]를 50주년 에디션으로 ‘또’ 발매했던 데이빗 보위는 [Hunky Dory]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2022년 11월 25일, 그 시절(1971년) 데모, BBC 세션, 라이브, 리믹스, 싱글 버전 등을 긁어모은 박스세트 [Divine Symmetry]를 내놓았으니까요. ‘지구인 돈 뜯기 달인’ 명성에 걸맞은 127.99파운드라는 가격표를 보고 잠시 멈칫했으나 (사진 때문에) 달게 받기로 했습니다. Divine Symmetry (4 CD + 1 Blu-ray Audio), 2022 CD 1 The Songwriting Demos Plus CD 2 BBC Radio In Concert: John Peel, David Bowie & Friends (mono) CD 3 BBC Radio Session And Live CD 4 Alternative Mixes, Singles & Versions Bowp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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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디 감독 단편영화 Midwinter waltz, 우린 늘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2023년 새해 첫날에 이코디 감독님의 새 단편영화 ‘Midwinter waltz’가 나왔다. 엘리아스 벤더 로넨펠트(아이스에이지/마칭 처치)의 ‘Christmas on Earth’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12분짜리 작품이다. Cody Lee 감각적인 ‘My Plastic Sweetheart’로 주목받은 감독님은 ‘Midwinter waltz’에서 더 넓은 시선, 깊은 표현으로 불안 가득한 시대를 독특하게 그려낸다. 예술과 현실 틈에서 고뇌하고, 모든 관계를 두려워하며, 때론 무모한 믿음으로 비탄, 절망을 덮어버리는 사람들의 자화상을 보는 기분도 든다. 어쩌면 나 또는 우리일 수도 있는 모습들이다.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언가를 끝없이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이 사랑스러운 작품을 더 많은 분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매력적인 음악은 이번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현재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이 포스트 말고 위 링크를) 널리 알려주시길. 영화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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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0일 제프 벡 내한 공연

“제프 벡은 예측할 수 없는 연주자입니다. 그렇게 연주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예리하고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이죠. 완벽주의자 제프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 브라이언 메이 2010 Press Jeff Beck 아침부터 제프 벡이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들었다. 동료 음악가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지구 최고 기타리스트의 명복을 빌며. R.I.P. Jeff Beck 2010-03-20 23:47 공연 보고 와서 바로 썼던 후기 제프 벡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나온 밥 딜런(Bob Dylan), 게리 무어(Gary Moore) 내한 소식보다 더 놀라웠다. 가끔 ‘3대 기타리스트’ 언급할 때 곁다리로 넣을 만큼 그를 주목한 매체는 극히 적었고 [Blow By Blow]를 제외한 다른 앨범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나도 제프 벡 라이브를 제대로 들어본 적 없는 초보자였지만, 무려 주말에 열리는 공연을 마다할 순 없었다. 최소한의 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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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보위 목소리 담긴 틴 머신 미발표곡? 토니 폭스 세일즈 인터뷰

데이빗 보위의 ‘난처한 프로젝트’ 틴 머신(Tin Machine) 베이시스트였던 토니 폭스 세일즈가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공개 안 한 노래들과 박스세트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제법 긴 인터뷰라 보위, 틴 머신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Q. 처음 만난 보위는 어땠나요? 이미 그의 팬이셨나요? T. 물론이죠. 저는 열광적인 보위 팬이었는데 운 좋게 같이 활동하게 됐어요. 그렇게 사십년지기 친구로 남았죠. 아주 훌륭한 친구였어요. 지적이고 재능이 넘쳤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도와주기도 했죠. 토드 룬드그렌과 일할 때 뉴욕의 맥스 캔자스시티란 클럽에서 보위를 처음 만났어요. 제가 앉아있던 큰 테이블에 같이 있었죠. 그가 만든 노래와 퍼포먼스를 사랑했던 저는 감격했습니다. 영화 ‘지기 스타더스트 앤 더 스파이더스 프롬 마스’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으니까요. Q. 이기 팝, 보위와 함께했던 투어는 어땠나요? (‘Lust for Life’ 투어) T. 정말 즐거웠지만, 험난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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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데이빗 보위 공연장으로, Brilliant Live Adventures

David Bowie 1947 - 2016 76번째 생일과 7주기가 이틀 간격으로 있는 2023년 보위절은 정말 오래 기다린 90년대 라이브 앨범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Sound + Vision’ 투어처럼 친절하진 않지만, 보위와 밴드 멤버들은 더 즐거워 보였던 90년대 중후반 공연입니다. 보위를 잊지 않은 여러분의 2023년이 평안하길 기원하며. 보위의 인질극 2020년, 스트리밍으로 먼저 공개한 90년대 라이브 앨범들을 10월부터 2021년 초까지 음반으로 발매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90년대 보위 라이브 앨범 6장을 시디, 바이닐로 발매한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죠. 판매처는 보위 오피셜 스토어와 워너뮤직 DIG으로 제한을 뒀습니다. 개별적으로 발매하는 음반은 각 시디 6,000장, 바이닐 4,000장만 제작해 판매하는 ‘한정판’으로 기획했습니다. 음반들을 담을 수 있는 ‘빈 박스’는 별도로 발매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어요. 얼마 안 만든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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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2022년 음반 다이어리

부지런했을 땐 월간 또는 분기별로 썼던 음악일지를 작년부터 1년 단위로 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음반을 많이 사서 이미 올렸거나 올릴 예정인 건 뺐는데도 분량이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몇 년 뒤에 보면 (혼자) 재밌다고 할 거 같긴 합니다. 1월 어쩌다 보니 1월 1일부터 회현역 음반매장을 지나게 됐다. 크리스마스 지나고 해를 넘겨 받은 게 좀 웃겼지만, 제일 많이 들은 마이클 부블레 앨범 [Christmas] 10주년 에디션. 켄드릭 라마 이 앨범 나왔을 때 부클릿도 없고 제목도 죄다 untitled라 흐린 눈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 트래비스 [The Invisible Band] 20주년 에디션. 추억이 깃든 입문 앨범이라 더 특별하고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다. 이 앨범으로 정점을 찍은 밴드는 서서히 인기가 하락했으나 계속 좋은 앨범을 냈고 한국에서도 자주 공연했다. 머지않아 다시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이건 트래비스 [Live at Gla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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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2022년 해외 베스트 앨범 50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2022년은 (제 리스트와 달리) 도전적인 앨범이 꽤 많았습니다. 방심할 틈이 없었어요. 부끄럽게도 이따금 고삐가 풀려 작년보다 음반을 더 많이 샀습니다. 100장을 넘기고 말았어요. 상반기를 끝으로 온라인 매체 기고 중단했더니 인쇄 매체에서 글 쓸 일이 생겼어요. 아주 오랜만에 좋아하는 한국 음악가 새 앨범 라이너 노트를 썼고 개인 프로젝트도 잘 마쳤습니다. 틈틈이 블로그도 채워갔고요. 큰맘 먹고 바꾼 오디오는 계속 말썽을 부려 결국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음악 듣는 집중력이 급상승했어요. 이게 순기능일까요? 올해도 즐겨들은 앨범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음반 개봉기는 따로 뺐어요) 말 그대로 특정 곡이 아닌 앨범 전체가 좋았던 것들입니다.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유투를 놓지 않는 롤링 스톤처럼 편애가 심하지만, 가끔 보이는 새 얼굴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여러분의 2022년은 어땠나요? 올해도 좋은 음악들로 위로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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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부터 리틀 심즈까지 즐겨들은 2022년 팝 50선 II

팝 파트 1, 록 트랙 50에 이어 2022년 마지막 플레이리스트인 팝 파트 2를 가져왔습니다. 좋았던 노래들 틈틈이 저장했더니 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네요. 이것도 노래 위주로 정리한 리스트라 앨범으로 많이 들은 노래는 최대한 뺐습니다. (2022년 베스트 앨범 50 커밍순…) 파트 1에 비해 조용한 노래가 많은 편이라 조금 지루하실 수도 있어요.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노래들도 좋은 참고가 되었답니다. 앞서 파트 1을 듣고 즐거웠다고 말씀해주신 분이 계셔서 기뻤는데, 이번에도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The 50 Best Songs of 2022 Part 2 youtube.com The 50 Best Songs of 2022 Part 2 (이번엔 알파벳순입니다) Aldous Harding – Fever Alvvays – Pharmacist Anaïs Mitchell - Now You Know Ari Lennox – Hoodie Beabadoobee -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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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문용의 여섯 번째 연결공간 DILKUSHA 1923 Live

DILKUSHA 1923 Live 문타라엔터테인먼트 1 기쁜 마음, 딜쿠샤 2 Home, Sweet Home 3 종이 뭉치 4 호박 목걸이 5 Keep the Home Fires Burning 6 A Perfect Day 7 글루미 아리랑 8 딜쿠샤의 화재 9 Goin’ Home 10 Grandfather Clock 지난해 세 편의 온택트 콘서트와 라이브 앨범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문용이 여섯 번째 ‘연결공간’ 시리즈로 2022년을 마무리한다. 지난 12월 1일 라이브 앨범 [DILKUSHA 1923 Live]를 공개했으며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는 12월 9일 저녁 7시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문용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 1923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기업가 앨버트 테일러가 100여 년 전 건립한 서양식 주택에선 일제강점기 시절의 서양인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다. 근대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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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디, 프란츠 퍼디난드가 공존하는 2022년 록 트랙 50선

앞서 올린 ‘The 50 Best Songs of 2022 Part 1’에 이은 두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록입니다. “이 밴드 아직 활동해?”라는 질문을 반복하실 수도 있는 생존 확인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것도 노래 위주로 정리한 리스트라 올해의 앨범에 넣은 밴드는 대부분 뺐습니다. 딱히 새로운 건 없어도 마음에 드는 몇 곡을 발견하시면 아주 기쁠 거예요. 여러분 음악 인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재밌게 들어주세요. 위켄드부터 스카이 페레이라까지 즐겨들은 2022년 팝 50선 I 매년 기억에 남는 앨범, 노래를 정리하는데 너무 연말에 몰려있어 노래부터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노래 위... blog.naver.com The 50 Best Rock Songs of 2022 youtube.com The 50 Best Rock Songs of 2022 1 The 69 Eyes – Drive 2 Animal Collective - Strung with Everythin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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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스릴러 40주년

마이클 잭슨 스릴러 40주년을 기념하는 [Thriller 40]가 얼마 전에 나왔다. 전 세계 판매량은 7천만 장을 넘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11월 30일엔 한국에서도 스릴러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열렸다. 100% 완성본이 아니며 한국어 자막은 없었다고 한다. 프로모션은 앨범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보너스 디스크에 수록할 트랙리스트를 매주 하나씩 공개하는 이벤트는 구식으로 보였고, 레이블은 이미 50주년 에디션을 내다보는 듯했다. 앞서 발매한 스페셜 에디션, Thriller 25의 보너스 콘텐츠를 통합하려는 노력은 없었다. (Thriller 25처럼 디지털 버전에 15개의 보너스 트랙을 추가했다) 그래서 더 얄미웠지만, 그간 앨범에서 들을 수 없었던 10곡이 담긴 보너스 디스크를 외면하기도 어려웠다. 또 인질극에 넘어갔다. 14년 전에 나온 [Thriller 25]. ‘Wanna Be Startin' Somethin' 2008’’과 ‘The Girl Is Min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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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펌킨스의 리부트 Oceania, 호박들 연대기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는 아직 살아있다. 신경질적인 사운드, 깊은 감성으로 90년대를 평정하며 지금까지 3천만 장 넘는 앨범을 판매한 그 ‘호박들’ 맞다. 얼마 전에 새 앨범이 나왔다. 타이틀은 [Atum: A Rock Opera in Three Acts]이며 이번에 나온 게 1막이다. 3막 구성의 오페라 앨범은 2023년 4월까지 두 장 더 나온다. 문득 2012년 그린 데이 트릴로지가 떠올랐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지난 10년간 발표한 앨범이 익숙하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Cyr]보단 확실히 더 좋은 몇 곡이 있다. 하지만 트릴로지 방향은 잘 모르겠다. 이런 앨범이라면 외부 프로듀서 영입도 고려해볼 만한데, 빌리 코건이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와 작업하려는 용감한 인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결과가 어떻든 3막까지 전부 들어보고 싶다. 2000년 12월 2일, 스매싱 펌킨스는 고향 시카고에서 마지막 공연을 열고 해체했다. 당시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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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스페이스맨, 스피리추얼라이즈드(Spiritualized)

검색하는 사람 얼마 없는 게 슬픈데, 네이버에선 스피리튜얼라이즈드 입력해야 나오는 밴드. 인스타에 스페이스맨 태그 걸어 올리면 뜬금없이 UFO 계정 하트를 받을 수 있는 밴드. 한국에선 전집 보유자를 거의 못 찾을 거 같은 밴드. 나이 먹고 건강 더 안 좋아질수록 스며드는 밴드. 저는 그 밴드를 사랑합니다. 스피리추얼라이즈드(Spiritualized) 컬렉션 Lazer Guided Melodies, 1992 Medication(Single), 1992 Fucked Up Inside, 1993 Pure Phase, 1995 Ladies and Gentlemen...We Are Floating In Space, 1997 Ladies and Gentlemen...We Are Floating In Space (Special Edition, 3 Disc), 2009 Ladies and Gentlemen...We Are Floating In Space (2021 Reissue), 2021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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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세월을 기록한 거장의 서사시, 밥 딜런 Tempest

1 Duquesne Whistle 2 Soon After Midnight 3 Narrow Way 4 Long And Wasted Years 5 Pay In Blood 6 Scarlet Town 7 Early Roman Kings 8 Tin Angel 9 Tempest 10 Roll On John 창작, 투어를 이어간 21세기 밥 딜런 [Greatest Hits]로 시작한 밥 딜런(Bob Dylan)의 음악 세계는 알아갈수록 어려웠다. 추천받은 정규 앨범을 하나둘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거장 대접을 받고 있었다. 나는 현재보다 과거에 더 많은 관심을 뒀다. [The Freewheelin' Bob Dylan]을 지나 포크록 혁명으로 불린 [Bringing It All Back Home], [Highway 61 Revisited]로 귀가 열린 건 돌이켜봐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취향이 아니라는 핑계로 외면한 ‘미국적인 음악들’에 조금씩 적응하는 계기도 됐다. ‘몰라서 더 용감한’ 어린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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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에서 공연하는 잭 화이트의 Fear of the Dawn

1. Taking Me Back 2. Fear of the Dawn 3. The White Raven 4. Hi-De-Ho (feat. Q-Tip) 5. Eosophobia 6. Into the Twilight 7. Dusk 8. What's the Trick? 9. That Was Then (This Is Now) 10. Eosophobia (Reprise) 11. Morning, Noon and Night 12. Shedding My Velvet 팬데믹이 시작되고 6개월이 지났는데도 잭 화이트는 새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 신명 나는 노래마저 시들해진 괴로운 시간이 어서 지나가길 바라며 기타, 디지털 장비를 사들였다. 업턴 싱클레어(Upton Sinclair) 책에서 영감을 얻은 단식도 시도했다. 유해 첨가물을 넣지 않은 식단으로 변화를 꾀하고 운동을 병행했다. 캘러머주에서 5일간 단식할 때 쏟아지듯 노래가 나온 건 신기한 경험이었다. 단식과 긴 휴식으로 얻은 긍정 에너지가 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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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에 빠진 아싸와 메이저 듣는 친구의 통화

#라디오헤드 친구. 잘 지냈니? 주말엔 뭐 했어? 난 뮤지컬 봤어. 아싸. 난 집에서 유튜브... 친구. 주말엔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그래. 아싸. 귀찮아... 힘들어... 친구. 지금 흐리고 비 많이 오는데 너랑 비슷하네. 요샌 뭐 듣고 다녀? 아싸. 라디오헤드 친구. 아... 그래... 언제 밥 한번 먹자. (영혼 없음) #더스마일 친구. 잘 지냈지? 이상하게 오랜만이네. 요새도... 라디오헤드... 같은 거 들어...? 아싸. 아니, 최근에 나온 더 스마일 들어. 친구. 뭔가 밝아 보이네. 케이팝이야? 아싸. 톰 요크, 조니 그린우드가 탐 스키너랑 결성한 밴드인데 음악이 아주... 여보세요? 여보세요?? #블러 친구. 밥은 먹고 다니니? 요샌 뭐 들어? 아싸. 블러 친구. 뭘 불러? 아싸. 아니 블러. 비엘유알. 영국 밴드! 친구. 아... 우유 팩? 아싸. 우유 팩 아니야. 멤버들 잘생겼어. 인기 많아. 친구. 아... 그... 오아시스? 아싸. 다른 밴드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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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틱 몽키즈 7집 The Car, 낡은 덕질 기록

1. There'd Better Be a Mirrorball 2. I Ain't Quite Where I Think I Am 3. Sculptures of Anything Goes 4. Jet Skis on the Moat 5. Body Paint 6. The Car 7. Big Ideas 8. Hello You 9. Mr Schwartz 10. Perfect Sense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Car]가 나왔다.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 [Midnights]와 발매일이 겹쳐 영국 차트 2위로 데뷔했다. 현재로선 영국 차트 1위에 못 오른 유일한 정규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부할 수 없는 중년의 사운드 8월 30일에 공개한 'There'd Better Be a Mirrorball'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팬들이 악육으로 부르는 6집 [Tranquility Base Hotel & Casino]를 좋아했다면 싫어할 수 없는 예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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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책을 사랑했던 데이빗 보위, 그가 고른 100권의 책

지난해 7월, 한국에서 나온 네 권의 보위 책을 포스팅했다. 훗날 네 권이라는 제목을 다섯, 여섯으로 계속 수정하길 기원하면서. 같은 해 10월 15일엔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이 나왔다. 존 오코넬(John O'Connell)의 ‘Bowie’s Books’ 한국어판이다. 한국에서 출간된 네 권의 데이빗 보위 책 한국에서 출간된 데이빗 보위 책들을 소개합니다. 훗날 네 권이라는 제목이 다섯, 여섯으로 계속 수정되길 ... blog.naver.com 기존 포스팅에 추가할지, 아니면 새로 올릴지 고민하다 1년이 지났다. 올해 이 책을 다 읽었으니 1년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내 삶을 바꾼 100권의 책이 뭔지도 모르겠는데 보위부터 알게 생겼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던 게 생각났다.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저자 존 오코넬 출판 뮤진트리 발매 2021.10.15. 70년대 보위는 (약 못지않게) 책 읽는 걸 좋아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을 수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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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로 남은 데이빗 보위 아웃사이드(Outside) 특집

THE MAN WHO SHOCKS THE WORLD OUTSIDER DAVID BOWIE의 귀환 세상은 넓고 뮤지션은 많다고들 하지만 두고두고 회자하는 뮤지션은 사실 많지 않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라, 팝 아티스트 사전을 여러 페이지 점유하는 걸 보면 이 남자가 범상치 않은 존재인 것 같긴 하지만 80년대 이래 그의 행적은 너무 평범했다. 그도 결국 보통 사람의 대열에 편입되어 살아가나 보다 했을 때 데이빗 보위가 다시 아웃사이더 세계로의 귀환을 선포했다. 글. 이양준(HOT MUSIC) 이야기 한편 - 네이던 애들러 탐정의 추리 수첩 내 이름은 네이던 애들러(Nathan Adler), 사설탐정이다. 해결해야 할 사건이 또 하나 터졌다. 이번엔 살인 사건. 1999년 12월 31일 새벽 다섯 시 사십칠 분 뉴저지 옥스포드 타운에서 10대 소녀 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는 보기에도 끔찍할 정도로 참혹하게 유린당했다. 팔에는 열여섯 대의 피하주사가 놓아지고 복부가 갈라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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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 예스(Yeah Yeah Yeahs) Mosquito와 새 앨범 Cool It Down

2022년 9월 30일, 예 예 예스가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앨범 해설지를 쓴 게 9년 전 일이 됐다.) 캐런 오(Karen O)는 밴드 공백기에 첫 솔로 앨범 [Crush Songs], 괴물들이 사는 나라(Where the Wild Things Are) 사운드트랙, 데인저 마우스(Danger Mouse)와 합작한 [Lux Prima]를 발표했고 다니엘 루피 앤 파르케 코트(Daniele Luppi and Parquet Courts)와도 협업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윌리 넬슨(Willie Nelson)과 함께 부른 ‘Under Pressure’는 근래 들은 퀸 커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2018년 더 렌탈스(The Rentals) 멤버로 합류한 닉 지너(Nick Zinner)는 프로듀서 활동과 협업을 이어갔다. 최근 몇 년간 베터 오블리비언 커뮤니티 센터(Better Oblivion Community Center), 리암 갤러거(Liam Gall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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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부터 스카이 페레이라까지 즐겨들은 2022년 팝 50선 I

매년 기억에 남는 앨범, 노래를 정리하는데 너무 연말에 몰려있어 노래부터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노래 위주로 정리한 리스트라 디스트로이어, 리암 갤러거, 스웨이드, 스피리추얼라이즈드, 윌코 등 앨범 단위로 많이 들은 건 최대한 뺐습니다. 거창하거나 색다른 건 전혀 없으며 곳곳에서 노인 취향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하, 시카고, 티어스 포 피어스 신곡을 뺄 수 없는 사람) 그저 즐거운 음악 인생에 아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2년 팝 파트 2와 록 리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노래 추천 많이 해주세요. The 50 Best Songs of 2022 Part 1 youtube.com The 50 Best Songs of 2022 Part 1 (앞에 붙은 숫자는 트랙 순서입니다) 1 Mitski - Glide 2 St. Vincent – Funkytown 3 Sky Ferreira - Don’t Forget "조금 별로인 앨범 내주셔도 괜찮아요. 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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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엘비스 블루레이와 사운드트랙 (섬네일만 얌전함)

영화관에서 엘비스를 본 건 딱 한 번이었는데도 짜릿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달랐다. 퀸만큼은 아니어도 들을 만큼 들었다고 여긴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들이 전혀 다르게 다가온 건 영화처럼 놀라운 경험이었다. 자연스레 엘비스라는 인물, 그리 유명하지 않아 들어볼 생각조차 안 했던 시기의 음악과 더 가까워질 기회도 얻었다. (매니저 잘못 만나서) 월드투어, 인터뷰 같은 흥미로운 기록을 못 남긴 인물이라 다큐멘터리도 한계가 보였는데, 영화는 많은 걸 뛰어넘었다. 망한 영화 아닙니다 엘비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 영화 중 두 번째로 흥행한 작품이 됐다. (1위는 위대한 개츠비) 요새 독하게 오른 달러로 매출을 환산하면 미국 1억 5,100만, 영국 2,947만, 프랑스 830만, 독일 601만, 한국 75만(0 하나 빠진 거 아님)이다. 한국에선 끝내 10만 관객을 못 넘겼지만, 이렇게 망할 영화 아니라는 걸 눈치챈 해리슨앤컴퍼니는 빠르게 블루레이 예약판매를 오픈했다.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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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팩 혐오를 멈출 수 없어요

낡아가는 디지팩 시디를 보는 게 늙어가는 나를 보는 것보다 더 슬프다. 10년 넘은 디지팩은 관리를 잘해도 빛을 잃는다. 케이스만 교체해도 새것처럼 위장할 수 있는 쥬얼케이스와 사뭇 다르다. 보호 비닐 안 씌운 제이슨 므라즈의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는 30년 전에 산 앨범 같다. 물론 14년이나 지난 것도 놀랍지만. 오랜 디지팩 혐오의 시초는 톰 요크의 [The Eraser]다. 습기 찬 시디는 몇 년 만에 운명했고 되살릴 수 없었다. (결국 미국판을 다시 샀다) 알이엠의 [Automatic for the People],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Stadium Arcadium]도 위태로워 보여서 따로 관리했다. 알판엔 시디 보호용 속 비닐을 씌웠다. 2~3년 전까지 재생은 됐던 알이엠 앨범을 다시 돌려봤다. 시디, DVD가 어디서도 돌아가지 않았다. 여러 버전을 보유하다 이거 하나만 남겨뒀는데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2017년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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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Blur) 세기말, 안개주의보 + 성장을 거듭한 밴드 10년사

과거 식민의 영화나 노쇠한 구닥다리 국가 이름으로서 거의 조롱의 어조로 불렸던 대영제국, ‘위대한 브리튼(Great Britain)’이 패션과 대중음악의 중심지, ‘멋진 브리타니아(Cool Britania)’로 제법 성공적인 이미지 새 단장을 마친 지도 꽤 되었다. 실제 사는 이들의 속사정까지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80년대까지도 별로 가망 없어 보이던 이러한 성공적인 환골탈태에는 미소도 상쾌한 젊고 의욕적인 야당 출신 수상도 수상이려니와 95년 무렵 절정에 이르렀던, 소위 브릿팝(Brit-Pop)의 세계 진출(제패까지는 아니고)이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는 것이 자명하다면 자명한 역사적 사실, 그런데 그 영광스러운 왕관을 책임지고 보위해야 할 네 명의 남자들이 무슨 석가모니 아니면 백이 숙제나 되는 양 황태자, 아니 왕세자 자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표표히 산중으로, 아니 아이슬란드로 떠났다는 전설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시골뜨기 도전자들에게 한판 패배당한 정신적 충격 탓이라고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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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 아워즈(Hours) 특집

순수한 파토스의 시간들(Hours) David Bowie와 그의 시대 (고대와 근대에 관한 상투적인 비유를 빌어 말한다면) 세상에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거인들이 있다. 그리하여 뒤에서 그를 따르는 난쟁이들이 그의 어깨에 올라서는 것만을 허락하고 그의 존재보다 더 커지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 거인들 말이다. 지금 영국의 음악들은 그런 거인들 어깨를 딛고 서 있는 난쟁이들이다. 거인보다 더 높은 곳에 있지만 거인만큼 육중하진 않은 난쟁이. 그들을 떠받치고 있는 영국의 거인은 틀림없이 비틀즈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여기 이 사람, 데이빗 보위도 그중 하나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글/김용란 (Sub), 사진/EMI 뉴욕의 맨하탄 스튜디오 센터에 모인 250명의 청중(그들은 보위넷(www.davidbowie.com)에 접속하여 주인장에게 직접 초청받은 사람들이다)은 피아니스트 마이크 가슨(Mike Garson)의 첫 코드만 듣고도 그것이 ‘Life on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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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에서 데이빗 보위 찾아내기

보위 왜 거기서 나와 (사진은 본문과 무관합니다) 자주 안 듣는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을 정리하다 여기저기서 보위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봤는데 꽤 많네요. (계속 블록체인 올리는 보위 오피셜보단 유익하다고 생각해요) 숨은 보위 찾기 시작합니다. 보위, 존 레논, 짐 모리슨 커버만 보고 샀던 컴필레이션 [Heroes]입니다. 보위 ‘Heroes’가 들어갔고 다른 좋은 노래도 많지만 재고가 많이 쌓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라이언 메이 교수님이 주도한 에어 기타 컴필레이션 [The Best Air Guitar Album in the world... Ever!]에는 보위의 ‘Rebel Rebel’이 있습니다. 9·11테러 사건이 벌어진 2001년 9월, 그로부터 약 1개월 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콘서트 포 뉴욕 시티(Concert For New York City)는 두 장짜리 라이브 앨범으로 나왔습니다. 보위는 이날 공연에서 사이먼 앤 가펑클의 ‘Americ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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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본 조비(Bon Jovi)

차곡차곡 쌓은 덕질을 무시할 수 없다. 본 조비가 그렇다. 그저 꾸준히 들어온 것뿐인데도 많은 기록이 남았다. 2010년대에 발표한 [What About Now], [Burning Bridges]는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스러웠으나 [This House Is Not for Sale]이라는 멋진 앨범도 냈다. 팬데믹 여파로 발매 한 번 연기하고 투어도 취소하는 우여곡절 끝에 내놓은 [2020]은 타이밍이 안 좋았다. 이후 상황이 더 나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게 불확실해진 시기에 ‘위로의 앨범’을 발표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 지난 6월엔 1994년 밴드를 떠난 원년 멤버 알렉 존 서치의 부고를 접했다. 30년 전 잡지 커버 끼워서 만든 본 조비 스크랩북. 기사 분량이 꽤 많아 인터뷰 위주로 나중에 풀어볼 생각. 2010년에 찍어 올린 본 조비 컬렉션. 당시 [The Circle]까지 정규 앨범을 전부 모았고 싱글도 몇 장 샀다. 덤으로 존 본 조비, 리치 샘보라 솔로 앨범도 사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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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가 보이는 보위 영화 문에이지 데이드림

보위 유족이 최초로 허가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문에이지 데이드림(Moonage Daydream)’은 2022년 칸영화제 초연 당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감독을 맡은 브렛 모겐(Brett Morgen)은 보위 개인 아카이브에서 미공개 영상, 사진, 기사 등을 마음껏 사용했습니다. 음악 프로듀서는 지금도 리마스터링을 전담하는 토니 비스콘티(Tony Visconti)가 맡았습니다. 영화 강국 한국은요? 한국에도 보위 팬 많아요 있어요 보위 내레이션과 공연, 인터뷰 장면 등을 포함한 작품의 상영시간은 140분이며 2022년 9월 14일부터 전 세계 극장에서 상영합니다. (일본은 2023년 3월 24일) 2023년 봄엔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혹시 한국에서도 뒷북 개봉하면 보위 팬만으로는 부족하니까 퀸, 비틀스, 롤링스톤스, 엘비스 프레슬리, 루 리드, 이기 팝, 너바나(?) 팬도 다 오셔서 봐줘야 합니다. 문에이지 데이드림 감독 브렛 모겐 출연 미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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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고 여름을 이겨내며 만든 2022년 플레이리스트

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Leftover & Remainder] 해설지를 쓰면서 두 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100일 간격으로 나온 두 장의 EP는 아주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네요.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30곡이 여러분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들어주세요. 1. 봄을 기다리며 들은 노래들 Air - Cherry Blossom Girl The Beach Boys - Spring Vacation Big Baby Driver - Where Do We Go (from Here) Crash Test Dummies – Songbird Donovan - Lullaby of Spring Jason Mraz - Living In The Moment Keren Ann - All the Beautiful Girls Lucid Fall - 4월의 춤 Magna Carta - Walk Away From Heaven My Morning Jacket – Lowdown Passion P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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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Blur) 인터뷰, 혼란스러운 앨범 [13]의 모든 것

블러 인터뷰 아카이브 – 출처 : 월간 서브 매거진 1999년 4월호 기사 블러의 여섯 번째 앨범 [13] 국내 발매가 한 달 정도 늦어진 시점에서 먼저 공개한 인터뷰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멤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내용은 그 시절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거의 교정 없이 올립니다. 단, 답변마다 남발하는 “음, 그러니까”만 조금 편집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Blur Exclusive Interview Strange Fruit From Another Star 냉각기를 가졌다. 재결합한 연인들에게 그간 변한 서로에 맞추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듯, 블러(Blur)의 낯가림 심한 여섯 번째 앨범 [13]을 부담 없이 CD 플레이어(혹은 카세트 데크)에 집어넣는 데도 일종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전작 [Blur]의 뒤표지. 안개의 보위를 받으며 야트막한 구릉을 걸어 내려와 우리에게 다가오던 그들, 정작 안개가 걷히니 나타난 풍경은 흡사 낯선 행성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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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7일 시규어 로스 일본 고베 공연

시규어 로스 내한 공연 일주일 앞두고 9년 전 일본 고베에서 처음 본 시규어 로스 공연을 추억해보기로 했다. 당시 “설마 오페스가 한국 오겠어?”라며 도쿄 공연 예매했더니 내한 공지 뜨고 “시규어 로스가 한국 오겠어?”라며 고베 공연 예매했더니 내한 공지 떠서 당황했지만, 한국에서 본 공연들보다 훨씬 사운드가 좋아 후회 없는 선택이 됐다. (먼저 본 욘시 내한 공연도 아주 좋았다) 게다가 마침 석가탄신일 연휴라 더 여유롭게 공연과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시규어 로스를 만날 시간. 일본 간사이 공항. 스모킹 라운지도 멋지다. 내가 흡연자였다면 천국 같았을 듯.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 공항까지 30분이면 도착하는 베이셔틀 탑승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다. 뱃멀미만 안 한다면 아주 좋은 선택 고베 공항. 깨끗한 고베 시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타워 레코드 오늘 묵을 숙소는 고베 아레아원 호텔 호텔 근처에 있는 솔 바(Soul Bar) 놀이기구 같은 포트라이너 타고 공연장에 도착했다.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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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앤 세바스찬의 2022년 새 앨범 A Bit of Previous

01 Young and Stupid 02 If They're Shooting at You 03 Talk to Me, Talk to Me 04 Reclaim the Night 05 Do It for Your Country 06 Prophets on Hold 07 Unnecessary Drama 08 Come on Home 09 A World Without You 10 Deathbed of My Dreams 11 Sea of Sorrow 12 Working Boy in New York City 세 파트로 나눈 EP [How To Solve Our Human Problems], 영화 ‘데이즈 오브 더 배그놀드 썸머(Days of the Bagnold Summer)’ 사운드트랙을 겸한 동명 타이틀 앨범을 연이어 발표한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은 오랜 공백을 가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2020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새 앨범 작업은 세상을 멈춘 특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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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 최고의 솔로 앨범 C'mon You Know

Liam Gallagher - C’mon You Know 01 More Power 02 Diamond In The Dark 03 Don't Go Halfway 04 C'mon You Know 05 Too Good For Giving Up 06 It Was Not Meant To Be 07 Everything's Electric 08 World's In Need 09 Moscow Rules 10 I'm Free 11 Better Days 12 Oh Sweet Children 13 The Joker (Deluxe Edition) 14 Wave (Deluxe Edition) Basically,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 Liam Gallagher 스투지스(The Stooges)처럼 요란한 펑크 레코드를 만들고 싶었던 리암 갤러거가 돌아왔다. 한결같은 태도가 감지되는 [C'mon You Know]는 세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로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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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과거와 현재 Leftover & Remainder

[Leftover] A-1. Where Do We Go A-2. Let Me Take You to the Edge of the World A-3. Monster A-4. I Won’t Do It Again A-5. How to Kill My United Blues A-6. Five Percent (Bonus Track) [Remainder] B-1. O B-2. Useless & Helpless B-3. White Sneaker Boy B-4. 여름의 끝 B-5. 우리, 함께 B-6. Melody on a Mellow Day (Bonus Track) 오랜 기간 즐겨듣고 응원한 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Leftover & Remainder] LP가 나왔습니다. 올해 2월과 5월, 디지털로 발표한 두 장의 EP를 하나로 합친 음반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이 멋진 앨범에 저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LP에 들어간 라이너 노트를 맡았어요. 기쁜 마음으로 시작해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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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뉴 트롤즈(New Trolls) 내한 공연

이틀 전 뉴 트롤즈 비토리오 데 스칼지(Vittorio De Scalzi)의 부고를 들었다. 1개월 전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폐섬유증을 앓던 그는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7월 14일 이탈리아 산레모의 프랑크 알파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Concerto Grosso for the New Trolls’는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됐다. 몇 년간 뜸했던 뉴 트롤즈를 추억하며 2014년 공연 기사와 후기를 올려본다. 2021년에 발표한 Una volta suonavo nei New Trolls 전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뉴 트롤즈 내한 공연 사진 제공 - (주)프로아트(www.pro-art.co.kr) 1966년 결성한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뉴 트롤즈가 오는 4월 내한해 공연을 펼친다. 밴드는 70년대 중반부터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했으나 앨범 발표와 공연은 멈추지 않았다. 1968년 이탈리아 록 역사에 남을 훌륭한 데뷔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은 [Se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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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 베닝턴 5주기 그리고 린킨 파크

너무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하면 최소 몇 시간은 현실을 부정한다. 5년 전인 2017년 7월 21일도 그랬다. 잠이 덜 깬 이른 새벽부터 체스터 베닝턴이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출근이 급했던 나는 충격적인 기사 타이틀을 잠시 잊은 채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SNS는 이미 슬픔으로 가득했고 곧 믿기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누군가에겐 우상이자 청춘의 일부였던 밴드 린킨 파크 프론트맨 체스터 베닝턴, 그가 선택한 작별은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한동안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렸다. 지금 머무는 그곳에선 고통 없이 행복하길. https://linkinpark.com Goodbye Chester Bennington “여러 감정이 눈사태처럼 밀려온다. 슬픔, 분노, 혼란, 상실, 가슴 터질 듯한 비통함… 체스터, 모두 너를 그리워할 거야.” - 슬래쉬(Slash) “몇 번 만난 체스터는 아주 멋지고 친절하며 뛰어난 싱어였다. 마음의 병과 약물중독은 정말 복잡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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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비스와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엘비스’를 봤다. 살면서 가장 재밌게 본 음악영화 중 하나인 물랑 루즈 감독이다. 주변(온라인) 반응은 꽤 괜찮았다. 10% 정도의 온라인 친구가 개봉 첫 주에 이 영화를 봤고 저마다의 기준(음악, 스토리, 외모, 고간…)을 앞세워 열광했다. 그런데도 누적 관객은 7만(7월 20일 기준)이고 상영관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로켓맨 때도 비슷한 소리 했음) 엘비스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오스틴 버틀러, 톰 행크스 개봉 2022. 07. 13. 눈물 나는 엘비스 객석 점유율 그래도 예쁜 엘비스 포스터를 두 개나 얻어왔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음반 세대인 나조차도 ‘나이 많은 어른들이 듣는 낡은 음악’으로 인식해왔다. 올드팝 감성 충만한 ‘Love Me Tender’, ‘Are You Lonesome Tonight?’, ‘Anything That's Part Of You’, ‘Always On My Mind’처럼 느끼한 발라드를 좋아했지만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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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퀴어퍼레이드 Happy Pride!

2014년부터 참여한 서울퀴어문화축제. 축제가 커지고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도 늘었다. “그런 행사(?) 다니는 걸 보니 모 정당 지지하나봐요..” 같은 냉소적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 조용한 블로그에 혐오 댓글 달리는 핫한 주제이기도 했다. 온라인 친구도 몇 명 잃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연대하려고 한다. 진보를 자청하는 분들이 “싫어하지 않으니까 제발 눈에 안 띄는 곳에서 너희들끼리 놀아”라고 하는 게 얼마나 차별적 발언인지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 Pride 시청역 나오자마자 들리는 혐오 집회 소리, 그리고 반대 현수막 미워해도 소용없어 퀴퍼 공식 밴드 라이드 (아님) 오랜만에 열린 축제였고 정말 많은 분이 오셨다 류호정 의원님 퍼레이드 시작부터 끝까지 쏟아진 폭우로 정말 힘들었고 감기도 얻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차별, 편견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사랑하고 함께 나아가길. 내년에 또 만나요. #서울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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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샤데이로 불린 제시 웨어의 Devotion

01 Devotion 02 Wildest Moments 03 Running 04 Still Love Me 05 No to Love 06 Night Light 07 Swan Song 08 Sweet Talk 09 110% (If You're Never Gonna Move) 10 Taking in Water 11 Something Inside 12 Running (Disclosure Remix) * 13 Strangest Feeling * 14 What You Won't Do for Love * 15 Wildest Moments (Acoustic) * 16 Running (Acoustic) * * Deluxe Edition 2012년을 빛낸 신인 같지 않은 신인 2012년 음악계는 신예와 노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엔 새로운 이름이 꽤 많이 보인다. 특히 ‘올해의 신인’ 부문은 ‘올해의 앨범’만큼 흥미롭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프랭크 오션(Frank Oc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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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의 헤어질 결심

비틀스(The Beatles) – Abbey Road “우린 이미 다른 길을 걷고 있어” 크림(Cream) – Goodbye “나 없이 잘할 수 있나 보자” – 잭 브루스 “너희들 나 없으면 아마추어야” – 진저 베이커 “드디어 해방이다” – 에릭 클랩튼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 The Final Cut 릭 라이트 자르고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니 밴드 깰 결심 – 로저 워터스 로저 나가면 다시 릭 불러서 셋이 밴드 할 결심 – 데이빗 길모어, 닉 메이슨 퀸(Queen) – Made In Heaven “난 준비됐으니 마지막까지 노래할게” – 프레디 머큐리 “프레디, 우린 준비 안 됐어” –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블러(Blur) – The Magic Whip “영국에선 밴드가 12년 만에 앨범 내면 9집 내기를 중단합니까?” "나한테 희미하다고 했잖아요" 블러만 안 하는 결심 오아시스(Oasis) – Discography 붕괴되다 = 무너지고 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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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한 앨범, 마이클 잭슨 Bad 35주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일곱 번째 솔로 앨범 [Bad] 발매일은 1987년 8월 31일이다. 곧 35주년을 맞는다. 11월 18일엔 [Thriller] 40주년 에디션이 나온다. (90년대 앨범들도 새롭게 내줬으면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정확히 10년 전인 2012년엔 [Bad] 25주년 에디션이 나왔다. 그리고 그즈음 마이클 잭슨 팬클럽 회지를 담당했던 분이 (딱히 내세울 거 없던 내게) 연락해주셔서 앨범 소개 글을 쓰게 됐다. 돌이켜보면 신기하고 감사한 인연이다. 일평균 12시간 노동(스타트업을 아시나요)과 다른 마감으로 누굴 만날 여유조차 없던 시절이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글은 엉망이었다) 이제야 블로그에 마이클 잭슨 아카이브를 풀기 시작했으니 [Bad] 소개 글도 조금 다듬어서 올려보려고 한다. Bad Sony Music 스릴러가 전부는 아니다 대다수 평론가가 마이클 잭슨 최고의 앨범으로 [Thriller]를 손꼽지만, 100% 동의하는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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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살아있을 때 들은 마지막 노래, 오해와 진실

2009년 3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디스 이즈 잇(This Is It)’ 투어를 펼친다고 선언했다. 런던 O2 아레나에서 시작하는 투어가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팬들은 열광했고 티켓은 순식간에 동났다. 10회 공연은 50회로 늘며 긴 투어를 예고했다. 리허설도 실제 공연처럼 임한 마이클은 열성적이었고 건강해 보였다. 첫 공연을 20일 정도 앞둔 6월 25일 밤, 마이클의 ‘The Way You Make Me Feel’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듣다 불도 안 끄고 잠들어버렸다. 밝은 아침이 겨우 잠에서 깬 나를 반겼고 평소보다 무거운 몸으로 집을 나섰다. 회사에 도착했더니 먼저 온 동료가 나를 보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과격한 농담을 건넨다. “마이클 잭슨이 죽었어…” 순간 표정이 굳어졌으나 침착하게 반응하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간 집요하게 마이클을 괴롭힌 타블로이드의 비윤리적 보도라고 여겨 뉴스 검색도 안 했다. 하지만 그날 내 전화기는 쉴 새 없이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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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본 36편의 영화

기존 블로그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분기 단위로 극장에서 본 영화를 짧게 기록한 게 있어 아카이빙을 겸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내일을 위한 시간 약자의 연대를 방관하고 분열까지 유도한 회사 횡포에 맞선 한 여성의 힘겹고 치열한 투쟁기. ‘자본의 힘’ 앞에 무력해지는 노동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정말 잘 싸웠다. 내일을 위한 시간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올리비에 구르메, 캐서린 살레, 파브리지오 롱기온 개봉 2015. 01. 01. 패딩턴 귀여움을 앞세운 런던판 나 홀로 집에. 겨울과 잘 어울리는 신나고 따뜻한 가족영화. 패딩턴 감독 폴 킹 출연 벤 위쇼, 니콜 키드먼, 휴 보네빌, 샐리 호킨스, 사무엘 조슬린, 매들린 해리스, 줄리 월터스 개봉 2015. 01. 07. 아메리칸 셰프 영화, 예능 모두 ‘맛있는 한 끼’가 대세인 듯.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쿠바 샌드위치, 그릴드 치즈 토스트가 자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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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안기는 새롭고 감각적인 노래들, 폴 매카트니 New

01 Save Us 02 Alligator 03 On My Way To Work 04 Queenie Eye 05 Early Days 06 New 07 Appreciate 08 Everybody Out There 09 Hosanna 10 I Can Bet 11 Looking At Her 12 Road 13 Turned Out - Deluxe Edition Bonus Track 14 Get Me Out Of Here (Medley) - Deluxe Edition Bonus Track 지난 9월,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는 수려한 멜로디와 코러스가 빛나는 신곡 ‘New’를 디지털로 공개했다. BBC 라디오는 이주의 레코드, 모조(Mojo)는 오늘의 추천곡으로 ‘New’를 선정하며 거부할 수 없는 멜로디에 찬사를 보냈고 롤링 스톤은 비틀스(The Beatles)의 ‘Got To Get You Into My Life’를 언급하며 호평했다. 폴의 행복한 삶을 반영한 신곡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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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은 단단히 미쳤다

1968년 런던에서 결성한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여정은 험난했다. 리더 로버트 프립(Robert Fripp)을 제외한 멤버교체는 20명을 넘겼다. 급진적인 밴드의 기상천외한 시도들은 놀라움을 안겼으나 늘 모래성처럼 불안했다. 로버트와 멤버들이 대립하듯 추구한 불협화음은 인간관계에도 적용된 것으로 보였다. 데뷔 앨범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의 성공으로 미국 투어가 한창일 때 그렉 레이크(Greg Lake)는 새 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언 맥도널드(Ian McDonald)가 음악적 견해 차이로 먼저 탈퇴했고 두 번째 앨범 [In The Wake Of Poseidon]에 참여한 그렉 레이크, 마이크 자일스(Mike Giles)도 이미 밴드를 떠난 세션 멤버였다. https://www.facebook.com/kingcrimsonofficial 멤버 탈퇴는 [Lizard], [Islands]에서도 이어졌다. (베이시스트는 앨범마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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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씨프(Big Thief) 유감

빅 씨프(Big Thief)가 4AD에서 발표한 앨범 세 장은 모두 완벽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들어보라며 꾸준히 추천한 몇 없는 요즘 밴드이기도 하다. 60년대와 현재를 순간이동 하는 [U.F.O.F.]엔 혼자 조용히 듣기 좋은 노래들이 담겼다. 가사집만 있는 시디보단 바이닐 패키지가 더 만족스럽다는 후문. [U.F.O.F.]를 5월에 발표한 밴드는 같은 해 10월 대부분 라이브로 녹음한 새 앨범 [Two Hands]를 공개했다. [U.F.O.F.]와 같은 시기에 레코딩한 걸 두 장으로 나눠 발표한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게 놀라웠다. 올해 발표한 새 앨범 [Dragon New Warm Mountain I Believe In You]는 20곡, 80분을 한 장에 꽉 채워서 놀랐는데 그 많은 걸 들려주는 게 충분히 설명된다. 포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노래를 빈틈없이 담아냈다. 애드리안 렌커 솔로 앨범 [songs and instrumentals]는 커버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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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6일 데프헤븐(Deafheaven) 내한 공연, 2020년 화면 공연

2022년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데프헤븐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펜타는 2020년 비대면 공연 출연 이후 2년 만이다. 그래서 2019년 공연 사진과 함께 추억을 팔아보려고 한다. 공연장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2018년 앨범 [Ordinary Corrupt Human Love]를 들으며 공연장에서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잠꼬대처럼 했는데 이듬해 내한 공연이 진짜 성사됐다. 6~7곡만 연주하는 셋리스트를 보며 조금 당황했고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답게) 피켓팅을 예상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스파이더맨 블루레이 예약이 500배 더 치열했다는 후문) 티켓은 순식간에 동나진 않았으나 꽤 선전했다. 내가 80번 대를 잡은 건 티켓팅이 그리 치열하진 않았음을 의미하지만, 결국엔 다 팔았다. 예상 셋리스트를 돌리며 ‘즐거우면서도 고된 시간’을 예감했고 사이버 친구만 최소 50명은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룬5 공연의 10배다) 메탈 무덤 한국에 사는 나는 (왕년엔 잘 나갔으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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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변한 음악들, 안 듣고 쓰는 음악 글

지난해 6월 블챌 이후 볼 수 없는 이웃이 많아 아쉬웠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더라도 블로그에서 보는 게 더 재밌고 반가웠기 때문이다. (돌아오세요, 1년이 지났어요) 이번 주간일기 챌린지는 장기 프로젝트라 좋다. 멋진 분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볼 수 있었으면. 네 가지 커버로 만날 수 있는 벨 앤 세바스찬 새 앨범 팬데믹으로 달라진 환경이 음악까지 바꾼 게 꽤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은둔’과 ‘병상’이 잘 어울리는 스피리추얼라이즈드 제이슨 피어스는 의욕을 찾았고 변화를 즐기지 않는 리암 갤러거는 ‘안 해본 것들’을 시도했다. 미국에서 앨범을 녹음해온 벨 앤 세바스찬은 락다운으로 몇 달간 작업을 보류하다 고향 글래스고에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밴드는 이미 만든 것들을 제치고 ‘편안하면서도 어수선한 공간’에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만든 새 노래들을 앨범에 넣었다. 심지어 작곡을 마친 당일에 녹음한 곡도 있다. 가족들에게 "음악 작업은 하루에 10시간만 하겠다"라고 약속한 (너무 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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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 새 앨범과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5선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가 세 번째 솔로 앨범 [C'mon You Know]를 발표했다. 평소처럼 익숙한 밑그림을 그리며 시작했고 조금씩 방향을 선회했다. 앤드류 와이엇(Andrew Wyatt) 등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들은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말도 안 되는’ 데모를 보냈다. 반신반의했던 리암은 ‘이상한 짓을 해볼 적기’라고 판단해 색다른 사운드를 수용했다. 두 장의 솔로 앨범으로 얻은 자신감은 가장 큰 무기가 됐다. 앨범에 실린 12곡은 때론 진지하고, 대체로 긍정적이며, 아름답다. “라이브로 들으면 더 끝내줄 것”이라는 리암의 호언장담을 믿어도 좋다. 6월 1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투어는 여름 내내 이어진다.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더 신이 난 록스타의 변화를 만끽할 시간이다. 새 앨범 [C'mon You Know]와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 1. 맥주 한 잔을 포기하고 녹음한 첫 싱글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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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하는 뱀파이어 위켄드 추천곡 10선

2022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포함됐다. (올해 Dawn FM 발표한 위켄드 아닙니다) 밴드에 입문한 친구가 많아진 지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오래전에 쓴 기사를 올려본다. 본래 [Modern Vampires Of The City] 앨범 소개 기사였으나 추천곡 중심으로 내용을 조금 손봤다. 개인적으로 [Modern Vampires Of The City]까지 정말 좋아했는데 이후 밴드가 6년간 앨범을 안 내면서 멀어졌다. 2019년에 발표한 네 번째 앨범 [Father of the Bride]도 괜찮았지만, 열심히 안 들었다. 밴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할 시간을 갖지 않은 탓인데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들어볼 생각이다. 아주 오래전에 찍은 음반 사진 보며 다시 들은 노래들은 여전히 귀엽고 독특했다 2006년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 친구들이 결성한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는 아프로비트, 펑크, 팝을 미묘하게 결합한 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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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중 하나로 기억할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영화관에 자주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다. 대략 여섯 명 정도의 관객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두나 배우를 보고 싶어 선택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잔향이 깊었다. 하지만 대중은 조폭 코미디가 대세인 시절에 나온 여성영화를 낯설어했고, 외면했다. 그렇게 20년이 흐르며 시대는 조금씩 달라졌다. 2021년 10월 13일, 리마스터링 마친 영화를 다시 영화관에서 보게 됐다. 왠지 나만 나이를 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놓친 서사, 풍경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너무 늦게 안부를 물은 스무 살 친구들을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출간 소식은 뜻밖이었다. 이 놀라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주신 분들께 절이라도 하고 싶다. 출판사가 플레인 아카이브라 망설임 없이 예스24 제작 후원에 참여했다. 플레인은 영화, 물리매체를 사랑한다면 모를 수 없는 독립 스튜디오다. 문라이트, 서칭 포 슈가맨,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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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본 34편의 영화

기존 블로그에 2010~2019년까지 본 영화를 분기별로 짧게 기록한 게 있어 아카이빙을 겸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린 가족은 따뜻하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막장 전개가 없어 더 마음에 든다. 말없이 바라만 봐도 흐뭇하다. 원작 만화가 궁금해졌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개봉 2015. 12. 17. 검사외전 명절에 즐기는 강동원. 애초에 완성도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통쾌했다. 팝콘 무비로 충분하다. 검사외전 감독 이일형 출연 황정민, 강동원 개봉 2016. 02. 03. 캐롤 보는 내내 설렌 기억에 남을 러브스토리. 다시 겨울이 오면 생각날 걸작. 음악도 빼어나다.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개봉 2016. 02. 04. / 2021. 01. 27. 재개봉 데드풀 왬! 노래를 이렇게 잘 써먹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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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0일 켄드릭 라마 내한 공연, 내 앞에 보살이 계셨어

오늘 나온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새 앨범 [Mr. Morale & the Big Steppers] 감상에 앞서 2018년 내한 공연 사진을 올려본다. 그땐 밤에도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이었고, 퇴근 후 보는 공연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다. 월요일 연차, 오후 반차 모두 실패한 직장인은 18시까지 꽉 채워 일하고 공연장으로 출발. 지하철부터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켄드릭 라마 흠뻑 쇼’를 예고하는 날씨. [DAMN.] 노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셋리스트는 25일 호주 공연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일본 공연은 페스티벌이지만, 한국은 단독 공연이기 때문이다. (호주 공연 20곡, 일본 공연 17곡) 참고로 6월 미국공연에서 했던 ‘Untitled 07’과 리치 더 키드(Rich The Kid)의 ‘New Freezer’ 커버는 7월 공연에서 빠졌다. 대신 ‘All the Stars’ 같은 히트곡을 추가했다. 예정된 공연 시작 시각은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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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2012년 여름 록 페스티벌 + 기존 해외 라인업 정리

3년 전 가격으로 모시는 펜타포트 등 이런저런 페스티벌이 부활하는 분위기라 무려 10년 전인 2012년 여름 록 페스티벌 글을 올려본다. 당시 하이닉스 매거진에 비슷한 기사를 쓴 거 같은데 역대 라인업 정리한 게 지금도 볼만하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Festival) 2012. 7. 27~29 라디오헤드로 기선제압 성공. 얼리버드 티켓은 2분 만에 매진됐다. 3일권 일반 티켓마저 모두 팔렸다면 1일권 티켓은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과 연계해 라인업이 막강하지만, 규모가 더불어 말썽도 커지고 있다. 주변 숙소 요금 담합과 배짱 장사는 심각한 수준이며 곳곳에서 운영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1일권 티켓을 4년 사이에 50% 이상 인상했고 2일권 티켓은 사라졌다.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4년 차 록 페스티벌이다. 해외라인업 라디오헤드(Radiohead)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 비디 아이(Beady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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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9.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 박근홍 “미세먼지 같은 연주를 해줘!”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 박근홍 인터뷰를 하게 됐다. 새 밴드 앨범 제작비를 텀블벅 펀딩으로 마련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참여했다. 예스러운 소개말, 카메라와 눈싸움하는 듯한 사진은 불안감을 안겼으나 텀블벅 펀딩은 오픈 10일 만에 70%를 달성했다. (박근홍도 실패를 예상해 따로 제작비를 모으는 중이었다고 한다) 목표액 550만 원을 28%나 초과한 앨범은 올해 2월에 받았다. 스페셜 땡스 투에 내 이름이 들어간 게 영광스러운 멋진 앨범이었다. 간단한 앨범 소개 또는 인터뷰를 내가 활동하는 매체에 올려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뭉그적거릴 때 파라노이드 송명하 편집장님 연락을 받았다. 대략 40개월 만에 록 매거진 파라노이드와 팝 매거진 로코모션을 다시 낸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를 맡게 됐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걸 더 좋아하는 인터뷰어 성향을 잘 아는 박근홍은 두서없는 질문마저 있어 보이게 할 정도로 충실하게 답변해줬다. 음악가 이야기를 곡해 없이 정리하고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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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본 36편의 영화

기존 블로그에 2010~2019년까지 본 영화를 분기별로 짧게 기록한 게 있어 아카이빙을 겸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너의 이름은 국내에서도 엄청난 오타쿠를 양산하며 흥행한 애니메이션. 색감, 음악이 아름다웠다.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개봉 2017. 01. 04. / 2017. 07. 13. 재개봉 / 2018. 01. 04. 재개봉 / 2021. 09. 09. 재개봉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좀 더 상세히 풀어낸 일종의 확장판 내지는 스핀오프. 굳이 이걸 극장판으로 만들 필요까지 있었나 싶지만, 일본이라면 그러고도 남는다. 명탐정 코난 :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출연 야마구치 캇페이,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하야시바라 메구미, 코야마 리키야, 이케다 슈이치, 오가타 켄이치 개봉 2017. 02. 08. 문라이트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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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OB베어와 연대하기 위해 7년 만에 재결합한 게이트 플라워즈

1980년 개업해 42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원조 을지OB베어가 강제집행 끝에 철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법원이 가게를 비우라며 명도소송 제기한 건물주 만선호프 손을 들어주면서 ‘법적으로 문제없는 일’이 된 것이다. 작은 가게들은 만선호프가 노가리 골목에서 점포를 확장할 때마다 하나둘 쫓겨났고 지금까지 버텨온 을지OB베어도 위기를 맞았다. 2015년 서울시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한 노가리 골목은 만선호프 골목이 되어가고 있다. 내몰릴 위기에 놓인 ‘백년가게’ 을지OB베어 “465m 거리에 17개 생맥줏집이 불야성을 이루는 노가리 골목의 역사는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 을... www.khan.co.kr 지난 4월 25일,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 문화제가 열렸다. 새 앨범을 내면 들어보지도 않고 음반부터 사는 몇 없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행사 당일 새벽, 어릴 때부터 을지OB베어에서 추억을 쌓은 기타리스트 염승식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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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 변화와 도전, 시규어 로스 Kveikur

01 Brennisteinn 02 Hrafntinna 03 Ísjaki 04 Yfirborð 05 Stormur 06 Kveikur 07 Rafstraumur 08 Bláþráður 09 Var 시규어 로스(Sigur Ros)는 독특한 풍광을 간직한 대서양 북부의 작은 섬나라 아이슬란드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아이슬란드어와 호프랜드 언어로 불리는 조어가 쓰인 노랫말을 완벽히 이해하는 건 어렵지만, 그리 큰 장벽은 아니다. “보통 노랫말을 제일 마지막에 씁니다. 음악을 들으며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노랫말로 옮기곤 해요. 노랫말을 모르는 사람이 무언가를 떠올리는 건 재밌는 일입니다. 우리가 노랫말을 쓰는 시점과 비슷하니까요.” - 욘시(Jonsi) 유일무이한 밴드의 2막 1장 1997년 데뷔 앨범 [Von]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밴드는 일곱 번째 앨범 [Kveikur] 발매를 앞두고 제법 큰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EMI 산하 팔로폰에서 XL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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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아름다운 44분, 스피리추얼라이즈드 Everything Was Beautiful

1 Always Together With You 2 Best Thing You Never Had (The D Song) 3 Let It Bleed (For Iggy) 4 Crazy 5 The Mainline Song 6 The A Song (Laid In Your Arms) 7 I’m Coming Home Again 올해 창간 25주년을 맞은 영국 음악 매거진 언컷(Uncut)이 ‘지난 25년간 발매된 최고의 앨범 300장’을 선정했다. 1위에 오른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Blackstar]가 가장 눈에 띄었지만, 언컷은 4위에 오른 이 앨범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매거진 창간호가 나온 1997년, 영국 밴드 스피리추얼라이즈드(Spiritualized)가 발표한 세 번째 앨범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다. 25년이 지난 2022년, 언컷은 통권 300호를 발행했으며 마지막을 암시했던 스피리추얼라이즈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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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본 42편의 영화

기존 블로그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본 영화를 분기별로 짧게 기록한 게 있어 아카이빙을 겸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코코 예측할 수 있는 전개인데도 결국엔 감동, 감탄하게 하는 디즈니 픽사 시리즈. 영화가 남긴 온기가 꽤 오래간다. 좋은 음악은 덤. 하지만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가 블루레이에서 빠진 게 나를 몹시 슬프게 했다. (21분짜리 단편을 단독으로 출시하다니) 코코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벤자민 브랫,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안소니 곤잘레스 개봉 2018. 01. 11. 피의 연대기 예상보다 더 유쾌하고 친절했다. 라이브러리톡에서 만난 김보람 감독님 말씀처럼 ‘알아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조금 두루뭉술하게 풀어냈다. 생리에 무지한 남자들이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 피의 연대기 감독 김보람 출연 여경주, 김보람, 심이안, 박현지, 이슬기 개봉 2018. 01. 18. 패딩턴 2 귀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유쾌한 가족 영화. 전편보다 더 기억에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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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추얼라이즈드 최고의 노래 중 하나인 I Think I'm In Love 이야기

스피리추얼라이즈드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가 언컷 매거진의 ‘지난 25년간 발매된 최고의 앨범 300선’ 4위에 올랐습니다. 1 David Bowie – Blackstar 2 Bob Dylan - Time Out Of Mind 3 Gillian Welch – Time (The Revelator) 4 Spiritualized -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 당시 제이슨 피어스(Jason Pierce)의 이의 제기는 현명했으나 대부분 이 앨범을 비통하게 받아들였다. 개인사와 관련한 헤드라인 뉴스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지금까지 유효한 음악이 될 순 없다. 제이슨 특유의 강박적 시각은 자신만이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가 담긴 이 앨범의 지속력을 설명한다. 가스펠,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스투지스(The Stooges), 선 라(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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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본 37편의 영화

기존 블로그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분기 단위로 극장에서 본 영화를 짧게 기록했다. 아카이빙을 겸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레토 음악으로 가득한 작품. 집에 돌아와 본능적으로 보위, 루 리드, 티-렉스, 토킹헤즈까지 들었다. 물론 빅토르 최 음악들도. 이런 음악영화라면 언제든 환영. 레토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 유태오, 로만 빌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개봉 2019. 01. 03. 가버나움 영화적 완성도는 로마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가버나움이 더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사운드트랙도 국내에서 발매됐는데, 아역배우들을 본 음악 감독은 그들이 연기하는 게 아닌 실제 본인의 삶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거친 세상을 미화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가버나움 감독 나딘 라바키 출연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개봉 2019. 01. 24. 추천 기사 링크 http://sisain.kr/33825 영화 [가버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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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의 한국 음악가 앨범 기사 아카이브 (2012~2016)

1. 시크릿 아시안 맨(Secret Asian Men) ‘자신의 공간’에서 완성한 햇살 같은 앨범 [시크릿츠 비욘드 더 룸] 일본 유학 중이던 허세정, 이상우가 2012년에 결성한 시크릿 아시안 맨 소개 자료를 처음 받았을 때 “90년대에 성장기를 겪은 청년들이 오롯이 자신의 방에서 완성한 음반”이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문구를 접하며 무작정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집에서 뒹굴며 책을 읽거나 티브이를 보는 게 좋았던 나는 값비싼 장난감보다 공간을 가진 친구들을 더 부러워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자신의 공간’을 무척 소중히 여기고 있다. 앨범 Secrets Beyond The Room 일렉트릭 뮤즈 밴드는 데뷔 앨범 [Secrets Beyond The Room]에서 자신들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약 1년간 준비한 앨범엔 총 아홉 곡을 수록했다. 2015년 김연종을 영입하고 발표한 디지털 싱글 ‘Money’, ‘Sway 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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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컷 매거진 최고의 앨범 300선 1위에 오른 데이빗 보위 블랙스타, 인터뷰

1997년 창간하여 통권 300호를 낸 언컷 매거진이 지난 25년간 발매된 최고의 앨범 300개를 선정하였습니다. 쟁쟁한 앨범이 정말 많았는데, 데이빗 보위의 [Blackstar]가 1위에 올랐습니다. COLUMBIA RECORDS 1 David Bowie – Blackstar 2016년 최고의 앨범으로 데이비드 보위의 26번째 정규 앨범 [Blackstar]를 선정한 우리는 “보위가 계획한 거대한 작별 인사이며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이별”이라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Blackstar]는 여전히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광범위하고 실험적인 ‘Blackstar’는 세상을 떠나기에 앞서 공개해 찬사를 끌어냈다. 창작을 멈추지 않은 보위는 새로운 음악가들과 함께 익숙하지 않은 방식을 탐구하고 시도했다. 사후 알려진 투병 사실은 보위의 진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서로 많은 연구를 이어가게 했다. 앨범의 여러 성공 사례 중 하나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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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3천 주고 차 살 때 음반 3천 장 산 사람이 만든 음반 리스트

유독 좋아하는 음악 게시물 중 하나가 여러분의 ‘음반 인증’입니다. 반려견, 반려묘 사진처럼 괜스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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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주기로 재결합 투어 반복하고 앨범은 안 낸 사이먼 앤 가펑클

어릴 때 친구 집에서 우연히 들은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감동이 생생하다. 센트럴 파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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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크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나를 칭찬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2008년 비요크 내한 공연에 간 것이다. 좋아하리라 믿고 데려간 친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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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절친, 매시브 어택 로버트 델 나자와 뱅크시

매시브 어택 로버트 델 나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해 새로운 아트워크를 판매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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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에 본 40편의 영화

분기별로 극장(+OTT)에서 본 영화를 블로그에 짧게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2020년부터 멈췄다. 몇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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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웃사이더 스캇 워커

스캇 워커, 자비스 코커 앨범을 시리즈처럼 무심코 듣다 다음 주가 스캇 3주기라는 걸 알게 되어 2019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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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지 프론트맨 키스 플린트 3주기

프로디지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키스 플린트를 추모했다. 아래는 당시에 쓴 부고 기사. 키스 플린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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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Blur)의 파크라이프? 아니 파크라이브!

2012년 8월 12일, 런던 올림픽 폐막식 행사로 열린 블러의 하이드파크 공연이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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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그딴 걸 왜 해. 나 로저 워터스야

1979년 ‘더 월 세션’은 핑크 플로이드 분열을 본격화했다. 일등 공신은 굳이 말 안 해도 다 아는 로저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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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을 겪고 다시 일어난 미츠키의 Laurel Hell

01 Valentine, Texas 02 Working for the Knife 03 Stay Soft 04 Everyone 05 Heat Lightning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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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카터, 빛과소음의 눈에 띄는 2017년 EP

빌리카터의 [오렌지], [그린] EP 1년이 넘은 것으로 기억한다. 김지원(보컬), 김진아(기타), 이현준(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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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솔로 활동 돌아보기

As You Were (2017) 01 Wall of Glass 02 Bold 03 Greedy Soul 04 Paper Crown 05 For Wha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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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선생님 내한을 기다리며

[Masseduction]을 들으며 세인트 빈센트 앨범을 딱 하나만 사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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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위기를 이겨낸 파라모어의 걸작 Paramore

01 Fast In My Car 02 Now Paramore 03 Grow Up 04 Daydreaming 05 Interlude: Moving On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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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 똥 덩어리 칸예 웨스트

“어제부로 가지고 있던 칸예 웨스트 시디를 전부 팔았다. 밀린 청소를 끝낸 기분이다.” – 2016년 12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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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체 안 해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I'm with You

01 Monarchy of Roses 02 Factory of Faith 03 Brendan's Death Song 04 Ethiopia 05 Ann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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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엔 없는 음악가 닐 영

몸과 마음이 지치면 닐 영(Neil Young)의 ‘After The Gold Rush’를 듣곤 했다. 얼핏 불안하게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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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가의 먹부림 털이 2. 15개의 카페

먹부림 털이 2편은 카페를 해보기로 했어요. 원래 10개씩 올리려고 했는데 5개 정도 늘려도 괜찮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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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가의 먹부림 털이 1. 10개의 식당

어디서 뭘 먹든, 처음 방문하면 사진을 찍게 된다. 그렇게 쌓인 사진은 징그럽게 많은데 어디였는지조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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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7일 엘비스 코스텔로 내한 공연 후기

얼마 전에 나온 엘비스 코스텔로의 새 앨범 [The Boy Named If]를 들었다. 2000년경에 20년 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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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퍼디난드를 믿습니까?

2018년 11월 25일, 프란츠 퍼디난드가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쳤습니다. 2천 명 정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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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반점에서 찍은 데이빗 보위 아이템들 (2013~2020)

2011년부터 여행길이 막힌 2020년까지 매년 일본을 다녀왔다. 여권을 들춰보니 평균 3~4회인데 일곱 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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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존 새비지가 고른 데이빗 보위 노래 20선

70년대 중반부터 여러 매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킹크스, 섹스 피스톨즈, 커트 코베인 등 많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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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안 쓰는 게 아니꼬운 사람들

아이폰 3Gs 시절인 2009년 이후 카톡을 안 썼다. 출근 전후, 주말, 심지어 명절까지 오가는 업무 얘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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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새해 선물 같은 벨 앤 세바스찬의 Girls In Peacetime Want To Dance

01 Nobody's Empire 02 Allie 03 The Party Line 04 The Power of Three 05 The Cat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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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데이빗 보위 박스세트 개봉기

보위절을 앞두고 박스세트 위주로 소장품을 찍어봤습니다. 마침 최근에 다섯 번째 박스세트 [Brilliant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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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에게 빚진 동료이자 팬인 10인의 이야기

Bowie 1947~2016 올해도 보위절이 왔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생일과 기일이 있어 자연스레 보위절로 통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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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는 죽기 전까지 배우는 걸 멈추지 않고 새 노래를 만들었다

“우린 모두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위가 투병 중인 걸 1년 전에 알았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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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2021년 음반 다이어리

티스토리 시절엔 분기별로 음반 다이어리 같은 음악일지를 썼는데, 네이버로 옮기면서 안 하게 됐다. 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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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물들의 구술을 토대로 완성한 블러 Parklife 연대기

블러(Blur)는 랜드마크 같은 세 번째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싱글 ‘Girls & Boys’는 차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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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어도 행복한 이름없는가게 케이크

햇수가 기억 안 날 정도로 오래됐다. 늦게 가면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돌던 전설의(!) 케이크를 처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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