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식민의 영화나 노쇠한 구닥다리 국가 이름으로서 거의 조롱의 어조로 불렸던 대영제국, ‘위대한 브리튼(Great Britain)’이 패션과 대중음악의 중심지, ‘멋진 브리타니아(Cool Britania)’로 제법 성공적인 이미지 새 단장을 마친 지도 꽤 되었다. 실제 사는 이들의 속사정까지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80년대까지도 별로 가망 없어 보이던 이러한 성공적인 환골탈태에는 미소도 상쾌한 젊고 의욕적인 야당 출신 수상도 수상이려니와 95년 무렵 절정에 이르렀던, 소위 브릿팝(Brit-Pop)의 세계 진출(제패까지는 아니고)이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는 것이 자명하다면 자명한 역사적 사실, 그런데 그 영광스러운 왕관을 책임지고 보위해야 할 네 명의 남자들이 무슨 석가모니 아니면 백이 숙제나 되는 양 황태자, 아니 왕세자 자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표표히 산중으로, 아니 아이슬란드로 떠났다는 전설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시골뜨기 도전자들에게 한판 패배당한 정신적 충격 탓이라고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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