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ujin8804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209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연애의 행방

아직은 여유로운 백수라이프를 이어가는 요즘 나에게 소소한 즐거움은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독서다. 한 달에 책 한권 읽기도 힘들었던 내가 책에 빠져 몇 권씩 읽고 있으니 이런 내 모습이 나도 참 새롭다. 예전부터 읽어야지 생각만하고 읽지 않다 최근에야 읽게 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코의 다른 작품인 「연애의 행방」에도 손이 가게 만들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느낀 소름 돋는 반전의 반전을 「연애의 행방」에서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느낀 소름 돋는 반전을 느끼진 못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주제로 글을 한자 한자 옮겨 적는 이유는 이 책에 나온 인물 중 하나가 지금의 내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히다’라는 인물은 연애가 서툰 흔히 말하는 ‘연애고자’다.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참 괜찮고 멀쩡한 사람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반감시켜버리

Naver Blog

결국 제자리

요즘 부쩍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 그냥 백수생활이 길어져서 그런가 싶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고자 밤도 새어보고 몸을 피곤하게도 만들어 봤지만 도통 이 시간만 되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올 생각을 안한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도 돌아오는 느낌이랄까? 언제부터인가 머릿속으로 생각이 굉장히 많아졌다. 생각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변해가는 상황 때문일까? 결론도 내지못하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무언가를 계속 상상하고 생각한다. 근 2년간 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확실히 나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둘씩 지워나갔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속에 너무 즐거운 하루하루 였었다. 이제는 이 행복한 꿈에서 잠시 깨어나라고 예상치도 못했던 알람이 최근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알아서 꺼지겠지 무시하고 꺼보려고 하고 있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시끄럽게 나를 깨우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나보다...

Naver Blog

여행길에서의 방황 그 뒷 이야기

https://m.blog.naver.com/gyujin8804/221419589030 이 글을 쓰고 약 3년이 흐른 지금 나의 34번째 여행길은 과연 안녕할까? 답은 여전히 마냥 안녕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은 흘렀지만 목적지는 여전히 알지 못하겠으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다만 31번째 여행길에서의 방황이 지금와서 소중하게 기억되고 추억되는건 나름대로 저때 바라던바를 조금은 이룬건 아닐까 생각은 해본다. 그 뒤에 거창한 큰 변화는 없었다. 여전히 하는일은 재미없고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나지만, 변화가 있다면 당시 '나의 꿈'을 찾아보겠다던 나름대로의 거창한 계획보단 이제는 소소하게 즐겁고 여유로운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다소 소박하게 생각이 바뀌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 활동 바운더리가 좁아지고 하루하루 내 주변 상황들이 바뀌는걸 느낀다. 예전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현재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

Naver Blog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올해 들어 나는 참 많은 변화를 겪었다. 1월엔 회사에서 관리자 직책을 달게 되었고, 2월엔 직급이 올라가며, 이전과는 다르고 어색했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던 27살. 나를 인정해주던 회사를 무작정 뛰쳐나와 더 큰 곳으로 가겠다며 회사를 이직했던 32살. 이 때와 다른 처음 겪어보는 형태의 변화였기에 올해 내내 주변에 크게 내색은 안했지만 내 스스로 모든 상황이 어색했고 불안했다. 그저 내 일만 열심히 하던 이전과는 달리 내 일은 물론이고 부서원들의 일까지 챙겨야 했으며, 직원들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해결을 하고 내가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버리니 모든게 어색하고 불안하기만 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읽게 되었던 책이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였다. 이 책은 계획도 없이 무작성 서점을 오픈한 영주와, 취업에 실패하고 지쳐있다 아르바이트로 휴남동 서점에 취업한 민준 등 다양한 평범하게 우리주변에 볼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을

Naver Blog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된 책이이었다. 워낙 유명한 작가고 영화화까지 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 관심이 없었던 나 역시도 제목 정도는 알고 있던 작품이었다. 이 책 자체를 그 분을 통해 추천받은건 아니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입문하려면 처음에 읽어야 하는 관문같은 책이라는 한 후기를 보고 교보문고에서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은 한국에선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원제보단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유명한데, 처음에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했을 땐 별 우리나라 내에선 큰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후에 국내 출판사에서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다시 책을 출판하고 대박이 났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사전 지식 확보차 찾아보면서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얼핏 봤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Naver Blog

천안카페 불당 카페거리 "키에소커피랩"

천안에 몇년간 살면서 동네 외에는 잘 안돌아다니다 보니 불당동에 카페거리가 있다는 것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커피 기본기가 뛰어난 맛집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가 본 키에소 커피랩. 한번 가보고 맘에 들어서 앞으로도 자주 가 볼 예정이다.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흑임자커피를 시키고 디저트로는 초코바나나치즈케이크를 주문해봤다. 추천 받을 땐 여기 티라미수가 진짜 맛있다던데 두번가봤는데 없어서 맛을 보지는 못했다ㅜㅜ 흑임자 커피도 달달하니 맛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론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었던... 요즘 워낙 가게들의 회전이 빨라서 새로 생겼다 사라지고 하는데 이 카페는 추천을 받을 때 약간 불당카페거리의 터줏대감 같은 느낌의 카페라고 들었다. 특유의 분위기도 맘에 들고 커피도 맛있어서 앞으로 자주 가게 될 커피 맛집이 될 것 같다. 끝. #천안카페 #불당동카페 #불당동카페거리

Naver Blog

용의자 X의 헌신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영화화 되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다.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과는 다소 결이 다른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과 "연애의 행방"만 읽어 본 상태에서 최근에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게 된 계기는 앞서 노르웨이의 숲을 읽게 되었던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로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앞서 읽었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얼마나 반전을 잘 풀어내는지 보았었기에 이런 작가가 쓴 추리소설이라면 무조건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론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 천재 수학자(였던)인 이시가미와 그의 대학동기인 유카와 마나부의 두뇌싸움이 재미가 있는 책이라는 소개글을 봤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쫓고 쫓기는 흔한 추리소설의 느낌보다는 인간 이시가미의 "사랑"과 어떻게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을 하는지를 중심으로 읽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특유의 반전도 잘 녹아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알리바이를 만들어 냈

Naver Blog

달팽이 식당

이 책을 읽기로 선택한 이유는 예전에 읽었던 "츠바키 문구점" 때문이었다. 몇년전에 그 전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몇개월 백수로 살고 있던 시기에 읽었던 "츠바키 문구점"과 "반짝반짝 공화국"은 조금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던 나에게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은 잠시나마 불안감을 잊을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었다. 때문에 교보문고에서 같은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링고는 도쿄에서 사귀던 인도인 남자친구가 집안에 모든 도구들을 챙겨 달아나고 이에 따른 상실감으로 목소리를 잃고 고향으로 향한다. 원래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 중학교 때부터 연락을 끊고 할머니와 지내온 링고였지만 별 다른 방법이 없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것인데, 돌아가서도 마땅히 할일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다 엄마네 집 창고를 개조해 하루에 한테이블만 받는 식당을 열기로 결심한다. 달팽이 식당은 따로 메뉴판이 없다. 손님과의 직

Naver Blog

사라진여자들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세명의 여자가 차례로 사라졌다. 마을 전체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경찰의 탐문은 집요했다. 그때, 사라진 세명의 여자 중 하나가, 홀연히 마을 입구에 나타났다. 책 표지 뒷편에 적혀있던 이 문구가 교보문고에서 살 책이 없을까 이것저것 기웃거리던 내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평소 영화나 드라마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기에 저 문구에 끌려 나의 취향에 맞겠다 싶어서 별다른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는 굉장히 독특했다. 주요 인물인 메러디스, 케이트, 레오의 시점으로 11년전과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11년전 셸비와, 메러디스 그리고 그녀의 딸 딜라일라가 비슷한 시기에 실종이 되었다. 그런데 현재 불빛하나 없던 지하실에서 탈출한 한 아이가 자신이 딜라일라라고 밝히며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실종된 당사자인 11년전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메러디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웃인 케이트 그리고 현재시점에서 메러디스의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