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 그냥 백수생활이 길어져서 그런가 싶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고자 밤도 새어보고 몸을 피곤하게도 만들어 봤지만 도통 이 시간만 되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올 생각을 안한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도 돌아오는 느낌이랄까? 언제부터인가 머릿속으로 생각이 굉장히 많아졌다.
생각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변해가는 상황 때문일까? 결론도 내지못하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무언가를 계속 상상하고 생각한다.
근 2년간 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확실히 나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둘씩 지워나갔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속에 너무 즐거운 하루하루 였었다. 이제는 이 행복한 꿈에서 잠시 깨어나라고 예상치도 못했던 알람이 최근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알아서 꺼지겠지 무시하고 꺼보려고 하고 있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시끄럽게 나를 깨우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나보다......
원문 링크 : 결국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