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 여행과 마주하는 법
강릉 어딘가 iphone3gs 젊은 난 몹시 충동적이었다. 많은 젊음이 그렇듯이 일을 하고 돈을 벌며 묵묵히 버티고 하루하루 참아내다가 불현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집을 나서는 한마디로 미친 짓을 종종 벌였다. 그렇게 무작정 떠나 숙소를 찾지 못하는 날엔 차에서 차박 아닌 차박 '당시 차는 세단이라 차박하기 적합하지 않았다.'을 하기도 했고 때로는 무박 2일의 일정으로 그렇게 하루 이틀 미친놈처럼 다니곤 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여행이라기보다는 드라이브에 가깝게 쏘다니는 형태의 여행이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아는 곳만 다니는 한마디로 동네 마실 나가듯 하는 여행이 되어 버린 것도 사실이다. 식사 역시 아는 곳을 찾아가거나 그냥 적당히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허다했다. ‘나중에는 그런 내 여행 코스를 듣고 좋아하던 지인들과 같은 코스를 10번 이상 다닌 곳도 생겨났다.’ 사실 일정이 거의 도로 위에 있는 일정이 돼버리다 보니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