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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내 안에 들어오세요

 그대로 내 안에 들어오세요

6시에 일어나서 웹 소설과 웹툰을 보고 라면을 먹고 쓰레기를 치웠다. 그 후로는 종일 게임을 했는데 친구가 생겨서 2인 랭 듀오를 계속 돌렸고 덕분에 지루하거나 지겹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친구는 애쉬만 하는 애쉬원툴이라 그 점이 좀 신기하긴 했다.라고 하기에는 나도 유미원툴이지. 라고 하기에는 요즘에 챔피언 폭이 넓어져서 나름 멀티플레이어 명함 내밀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은지 팀장님께서 퇴사 선물로 주신 책에 붙여진 포스트잇을 읽고 또 읽는데 너무 좋고 위로가 되고 따뜻하고 힘이 나서 벅찼다. 팀장님이 내 모습에서 한 시절의 팀장님을 발견하고 손을 내밀어 준 것 같아 용기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내일 보건소에 가는 김에, 회사 근처에서 같이 점심 먹자고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좋다고 하셔서 기뻤다. 이렇듯 좋은 회사 선배, 상사들과 함께 했다니 역시 나는 이 회사를 다니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도림천에서 보드를 탔다.

헬멧을 쓸까 말까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