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면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를 하나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긴 제 어머니의 고모부(저한테는 외고모할아버지에 해당)께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외고모할아버지 내외는 어머니가 살던 마을에서 좀 떨어진 산에 있는 마을에 사셨는데, 어머니께서 형제자매들을 죄다 데리고 놀려가도 싫은 기색 한 번 없이 늘 어린 외사촌들을 환영해 주셨었다고 합니다. 그런 외고모할아버지께서 어느 날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우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굴 안에는 새끼를 키우는 시기 중이었는지, 새끼 여우가 있는 모양이었죠. 외고모할아버지께선 그걸 보고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둬야겠다 하고 굴 근처로 잘 접근하지도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굴 근처까지 왔는데 누가 굴 앞에 불을 피워 연기로 굴 안을 그을리는 와중인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허둥지둥 불을 끄고 새끼 여우들을 구하려 했지만, 때를 놓쳐 굴 안의 어미와 새끼 여우는 이미 모조리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외고모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여겨 여우들을 ...
#
2ch괴담
#
5ch괴담
#
괴담
#
무서운이야기
#
번역괴담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여우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