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증조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를 여기 씁니다. 증조할아버지(이하 할아버지)께선 메이지 시대(1868~1912) 초기에 태어나신데다 산골 마을에서 자라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묘한 풍습들을 알고 계셔서 제가 어린 시절 자주 그에 대해 말씀해 주시곤 했습니다.
그 중 하나로 할아버지가 살던 마을에선 '배웅 당번(送り番)'이란 역할이 있었는데, 이게 뭐냐면 세 집이 한 조를 꾸려 돌아가며 죽은 사람을 묻는 일을 맡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할아버지께서 사시던 마을은 아직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었는데, 절에서 장례를 치른 뒤 시신이 담긴 관을 수레에 싣고 마을 바깥의 공동묘지까지 운반했습니다.
마을 유지나 남성 인력이 없는 집에서는 다른 집에 대신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었는데, 장례식에서는 술도 대접받고 또 약간의 사례금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신을 관(네모난 관이 아니라 둥근 통 모양의 관이었습니다) 째 묻으면 자리도 가리는 데다 수고와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4...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배웅 당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