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덩치의 터주 601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 04/08/11 22:21 ID : Kr9I/+f6 홋카이도 어느 강의 깊은 못 가에는, 거대한 덩치의 터주(바다산천어)가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어느 날은 그걸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마을의 한 젊은이가 로프를 몸에 묶고, 친구에게 부탁해 그 못에 잠수했다고 한다.
로프는 깊은 물속으로 스륵스륵 사라져 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금세 반응이 사라져 버렸다.
친구는 로프를 당겼지만, 어딘가에 걸린 것 같았다. "큰일 났는데, 설마 물에 빠진 건가?"
친구는 로프를 따라 젊은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 못 중간쯤에 물에 빠진 채 떠 있는 그가 있었다. 그런데 중간의 나무토막에 얽힌 로프를 풀고, 로프째 그를 챙겨 수면으로 나오려고 했을 때였다.
문득 물밑을 보니, 어두운 못 바닥에서 밥그릇만 한 물고기 눈알이 반짝이고 있는 게 아닌가. 친구는 당황해서, 강둑으로 기어올라 로프를 힘껏 당겨 어떻게든 젊은이를 강둑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