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친구의 체험담. 친구를 가칭 A라고 할게요.
어느 날, A는 과제를 끝내려고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아 있었다. 허가 같은 건 받지 않은 상태였다.
경비원이 순찰을 돌기 때문에, 발각되면 쫓겨나고 말 터였다. 그래서 찾지 못하게끔 방의 조명은 최소한도로 줄여 둔 채였다.
만일에 대비해 안쪽에서 잠금장치도 해 뒀다. 그리고 그렇게 잠시 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이는 위치에서 소리가 들렸다.
복도인지 아니면 다른 방 쪽에서 들리는지는 잘 알 수 없다. A는 경비원 아저씨가 왔다고 생각해, 불을 끄고 방구석 그늘로 몸을 숨겼다.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경비원이 온 것이었다.
발소리는 방 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A가 있는 방의 문이 덜컹 열렸다.
[이봐, 이런 시간에 학교에 있으면 안 되지. 어서 돌아가거라.]
어두컴컴한 방에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들켜 버린 건가?
목소리의 주인은 불도 켜지 않은 채 그대로 방을 나가 버렸다. 아니, 사람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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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순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