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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내기하지 않을래?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내기하지 않을래?

내기하지 않을래? 770 :뇌조 1호 zE.wmw4nYQ :04/08/20 03:04 ID:b+iNe1kt 후배가 해준 이야기.

가을의 초입에, 혼자 산에 들어갔을 때였다. 그날 산행은 1박쯤 되는 간단한 루트였기 때문에, 식량도 간단한 걸 준비해 왔다.

그런데 첫날 점심으로 빵을 먹는데, 뒤쪽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언제 나타났는지 몰라도, 긴 흑발의 여성이 한 명 서 있었다.

빨간 롱 코트, 그리고 스커트와 부츠 차림의, 산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었다. 빵과자를 들고 멍하니 앉은 그에게, 그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있지, 우리 내기 하나 하지 않을래?" 자세히 물어보니, 그 여성은 그가 지금 손에 든 빵을 자기가 한입에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내기를 하자며 제안한 것이었다.

뭘 걸고 내기하는 거냐고 묻자, 그녀는 "지금 가진 식량 전부."라고 대답했다.

후배는 자기도 모르게 손에 든 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평범한 사이즈보다 상당히 큰, 빅 사이즈 멜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