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 섬의 인어 전설과 쓰나미 저 옛날, 이시가키 섬 북동쪽에 누바레(野原) 마을이란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그 마을 사람들이 고개 아래 산호초가 우거진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데,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신기한 물고기가 그물에 걸렸습니다.
몸길이는 약 2m 가까이 됐으며, 상반신은 인간이랑 정말 똑같았지만 하반신에는 물고기 지느러미가 달려 있었습니다.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인어 그림 마을 사람들은 이 커다란 사냥감을 마을로 운반한 뒤, 사리에 밝은 노인 한 사람한테 이게 도대체 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이건 '잔1 물고기(인어)'네. 잔 물고기의 고기는, 예로부터 고귀한 왕들이 불로장생의 약으로 먹었다고 하더구먼."
하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다들 잡아온 물고기를 요리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잔뜩, 죽어요.
많은 사람이 죽을 거예요….] 그 목소리는 마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