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재 / 일요철학학교 / 『이 사람을 보라』 프레드리히 니체 저 철학은 신체성 니체는 철학을 개념 놀이로 보지 않았다. 그는 철학자를 추상적 존재로 그리지 않았다.
그에게 철학이란 육체와 정신이 함께 살아가는 치열한 과정이었다. 철학자의 삶을 분석하지 않고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요리사의 손길을 보지 않고 요리를 평가하는 것과 같다.
철학자는 어떤 몸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는 어떤 환경 속에서 숨 쉬었으며, 어떤 고통과 욕망을 견뎌왔는가?
이러한 심연이 없이는 철학이 태어날 수 없다. 철학은 머리싸움이 아니다.
철학이란 온몸으로 부딪쳐야 하고, 고통을 감내해야 하며, 때론 길을 잃어야 한다. 니체는 철학을 책상 위에서가 아니라, 들판과 산길을 걸으며 사유했다.
그는 사색을 발로 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안정된 세계에서 안락하게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험난한 길을 걸으며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었다.
철학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다. 철학이란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진리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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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철학자는 맨발로 걷는다 - 이 사람을 보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