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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는 강이다, 그리고 퍼즐이다 - 힌두사 읽기(1)

 힌두교는 강이다, 그리고 퍼즐이다 - 힌두사 읽기(1)

『힌두교사 깊이 읽기, 종교학이 아닌 역사학으로』 이광수 저 | 푸른역사 | 2021년 07월 09일 리라이팅 이방인의 시선으로 태어난 이름 힌두교란 무엇인가? 이 물음은 종교적 호기심의 문제를 넘는다.

그것은 마치 밤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은하의 조각들을 억지로 하나의 별자리로 묶어놓고, 그 전체에 이름 하나 붙인 뒤, 그 별들이 실제로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어떻게 빛나고 있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는 행위와도 같다. 더 곤란한 건 그 별자리를 만든 사람이 그 별들을 실제로 본 적도, 그 빛 아래서 살아본 적도 없는, 아주 멀리 떨어진 타인이라는 점이다.

힌두교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은, 본래의 실천을 경험한 이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그 바깥에서 바라본 관측자의 기록에서 출발한다. 그러니 이 정의는 어느 모로 보나 '밖에서 본 인도'에 가깝다.

그것은 마치 천문학자가 별의 궤도를 수치화하면서, 별빛이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나, 별을 바라보던 농부의 기도를 전혀 담아내지 못하는 것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