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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노벨문학상] 파블로 네루다 : '사랑'과 '혁명'을 노래한 칠레의 민중 시인

 [1971 노벨문학상] 파블로 네루다 : '사랑'과 '혁명'을 노래한 칠레의 민중 시인

1970년, 노벨상이 '철의 장막' 뒤의 거대한 양심(솔제니친)을 호명하며 냉전 시대의 정점을 찍었다면, 1971년의 영광은 그 반대편,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뜨거운 심장을 가진 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칠레의 국민 시인이자, 20세기 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사랑의 시인', 그리고 가장 치열했던 '혁명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였습니다.

그는 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그의 스승), 1967년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에 이은 라틴 아메리카의 세 번째 수상이었습니다. 그의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영예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그의 조국 칠레는, 세계 최초로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권(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이 막 들어선, 전 세계 냉전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였습니다. 공산주의자이자 아옌데의 절친이었던 네루다의 수상은, 그 자체로 20세기 가장 강력한 '정치적 선언'이었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한 대륙의 운명을 소생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