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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노벨화학상] 리하르트 지그몬디 : 보이지 않는 세계를 비추다, '초현미경'과 콜로이드의 비밀

 [1925 노벨화학상] 리하르트 지그몬디 : 보이지 않는 세계를 비추다, '초현미경'과 콜로이드의 비밀

️ 물과 흙탕물 사이, 그 모호한 경계 우리가 소금을 물에 넣고 저으면 투명한 소금물이 됩니다. 이것은 '용액(Solution)' 입니다.

소금 입자가 너무 작게 쪼개져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흙을 물에 넣으면 뿌연 흙탕물이 됩니다.

가만히 두면 흙이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이것은 '현탁액(Suspension)' 입니다.

입자가 커서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이 두 가지로 딱 잘라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액체들이 존재합니다.

우유, 젤리, 먹물, 그리고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는 스테인드글라스. 이들은 흙탕물처럼 뿌옇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오래 둬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소금물처럼 완전히 투명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액체 속에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는데,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 와 같습니다. 19세기 화학자들은 이 미스터리한 상태를 '콜로이드(Colloid)' 라고 불렀습니다.

풀(Glue)을 뜻하는 그리스어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