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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벨문학상] 파트리크 모디아노 : '기억의 예술'로 '잊힌 자'들을 호명하다

 [2014 노벨문학상] 파트리크 모디아노 : '기억의 예술'로 '잊힌 자'들을 호명하다

2014년. 2013년 '단편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영광을 돌렸던(앨리스 먼로) 스웨덴 한림원은, 2014년 20세기 문학의 가장 근원적인 주제 중 하나인 **'기억(Memory)'**을 선택했습니다. 수상자는 프랑스의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Patrick Modiano)**였습니다.

그는 2008년 르 클레지오에 이은 프랑스의 15번째 수상자라는, 노벨상 역사상 압도적인 '문학 강국'의 계보를 잇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의 수상은 당시 전 세계 도박사들의 예상을 깬 '깜짝 수상'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필립 로스(Philip Roth) 등 쟁쟁한 '스타 작가'들을 제치고, 오직 프랑스어권에서만 '작가들의 작가'로 조용히 추앙받던 그가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평생 단 하나의 소설만을 써온 작가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파리(Paris)'라는 안개 낀 도시를 배경으로, '나치 점령기(The Occupation)'라는 거대한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