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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노벨평화상] 국제법연구소 : 법으로 평화를 설계하다, 최초의 단체 수상

 [1904 노벨평화상] 국제법연구소 : 법으로 평화를 설계하다, 최초의 단체 수상

️ "무법천지인 세상에 헌법을 만들자" 19세기 말, 세계는 산업혁명과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국가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켰고,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졌습니다.

국제 관계를 규율하는 명확한 법은 없었습니다. 오직 힘센 나라의 말이 곧 법인 '야만의 시대' 였습니다.

바다에서는 해적 행위와 다름없는 나포가 일어났고, 전쟁터에서는 부상병 학살이나 민간인 약탈이 자행되어도 이를 처벌할 근거가 없었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유럽의 지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군인도, 정치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법을 공부하는 '학자' 들이었습니다.

"국가 위에도 법이 있어야 한다. 전쟁에도 규칙이 있어야 하며, 분쟁은 총이 아닌 법정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오늘 소개할 19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개인이 아닙니다. 노벨상 역사상 최초로, 사람이 아닌 '단체' 가 평화의 공로를 인정받은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국가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