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2008년의 잿더미 위, 경제학이 찾은 제3의 길 2009년 10월, 세계는 아직 1년 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효율적인 시장'이라는 신화가 무너진 잿더미 속에서, 경제학은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시장이 만능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거대한 '국가'의 통제에 맡겨야 하는가?" 시장이냐, 국가냐.
이 낡은 이분법의 안개 속에서,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그러나 가장 시의적절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그해 노벨 경제학상은 두 명의 '이단아'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명은 엘리너 오스트롬 [Elinor Ostrom]. 경제학자가 아닌 '정치학자'였으며, 이 상을 수상한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올리버 윌리엄슨 [Oliver E. Williamson].
그는 시장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조직의 내부를 파고든, 경영학에 더 가까워 보이는 학자였습니다. 이 두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