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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노벨화학상] 제임스 섬너, 존 노스롭, 웬델 스탠리 : 생명을 결정(Crystal)으로 만들다, 효소와 바이러스의 정체

 [1946 노벨화학상] 제임스 섬너, 존 노스롭, 웬델 스탠리 : 생명을 결정(Crystal)으로 만들다, 효소와 바이러스의 정체

Previous image Next image "생명은 화학 물질인가, 아니면 신비한 기운인가?" 20세기 초반까지, 생물학자와 화학자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습니다.

화학자들은 "세상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다"고 믿었지만, 생명 현상만큼은 예외로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소화하는 것, 효모가 술을 만드는 것, 병균이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

이런 일들을 하는 주체인 '효소(Enzyme)' 나 '바이러스(Virus)' 는 너무나 복잡하고 신비로워서, 단순한 화학 분자가 아니라 '생기(Vital force)' 를 가진 어떤 영적인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있는 효소를 소금처럼 딱딱한 결정(Crystal)으로 만들 수 있겠어?

그건 생명을 죽이는 일이야." 하지만 여기, 이 고정관념에 도전한 세 명의 미국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콩을 갈고, 위액을 끓이고, 병든 담뱃잎을 짜내어 그 속에서 생명의 핵심 물질들을 '순수한 결정' 상태로 얻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