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의 종말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의사들은 환자의 몸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위험한 도박을 해야 했습니다. 뢴트겐이 엑스선(X-ray)을 발견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엑스선 사진에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3차원의 입체적인 우리 몸을 납작한 2차원 평면에 투영한 '그림자' 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앞에 있는 뼈와 뒤에 있는 장기가 겹쳐 보였고, 부드러운 뇌 조직이나 종양은 뼈에 가려져 희미한 안개처럼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의 머릿속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개골을 뚫고 공기를 주입하는 고통스러운 검사를 하거나, "일단 배를 열어봅시다(개복 수술)"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환자의 몸에 칼을 대지 않고, 마치 햄을 얇게 썰어 보듯이 몸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는 없을까?"
이것은 수천 년 의학의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이 꿈은 의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