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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물리학상] 마나베, 하셀만, 파리시 : '복잡한 세계'의 혼돈 속 질서를 발견하다

 [2021 노벨물리학상] 마나베, 하셀만, 파리시 : '복잡한 세계'의 혼돈 속 질서를 발견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들어가며: '복잡함'이라는 이름의 혼돈 20세기 물리학은 '단순함'을 추구했습니다. 원자 한 알, 전자 하나, 광자 한 알.

물리학자들은 우주를 가장 작은 '기본 입자'로 쪼개고[표준 모형], 그들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힘'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현실은 '복잡함' [Complexity] 그 자체입니다. 수십억 개의 분자가 뒤엉켜 만들어내는 '기후', 수조 개의 뉴런이 연결된 '뇌', 수백만 종이 상호작용하는 '생태계', 수십억 명의 인간이 얽힌 '금융 시장'.

이런 '복잡계'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너무나 무작위적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방정식으로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20세기 후반까지, 이 '지저분한' 주제들은 물리학의 주류가 아닌, 응용 과학이나 심지어 철학의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거대한 '혼돈' 속에도 과연 '질서'와 '법칙'이 존재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