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2013년 10월,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을 때, 전 세계 경제학계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상자 명단에 오른 세 명의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유진 파마 [Eugene Fama]. 라스 피터 핸슨 [Lars Peter Hansen].
그리고 로버트 실러 [Robert Shiller]. 이것이 왜 충격이었을까요?
유진 파마는 "시장은 완벽하게 효율적이어서 절대로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효율적 시장 가설 [Efficient Market Hypothesis]의 아버지입니다. 반면, 로버트 실러는 "시장은 인간의 비이성적 광기(거품)로 가득 차 있으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행동재무학 [Behavioral Finance]의 거두입니다.
이 두 사람은 평생에 걸쳐 정반대의 신념을 두고 싸워온, 학계의 가장 유명한 라이벌이었습니다. 노벨위원회가 이 둘에게 동시에 상을 준 것은, 마치 '세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