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빛으로 원자를 '정렬'시키다 1960년대 중반, 물리학의 세계는 두 개의 거대한 흐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입자 동물원'**이라는 혼돈이었습니다.
글레이저[1960년 수상]의 '거품 상자'가 쏟아내는 수백만 장의 사진 속에서 물리학자들은 물질의 가장 근본적인 조각을 찾고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원자핵' 내부의 질서를 탐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위그너와 마이어, 옌젠[1963년 수상]이 '껍질 모형'으로 그 설계도를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흐름과 별개로, '원자' 그 자체를 '조작'하려는 조용한 혁명이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1940년대와 50년대, 이시도어 라비[1944년 수상], 펠릭스 블로흐와 에드워드 퍼셀[1952년 수상]은 원자핵이 '라디오 주파수'에 '공명'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그 내부 속성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십억 개의 원자가 제멋대로 뒤섞인 상태에서 그들의 미약한 평균 신호를 '엿듣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