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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경제학상] 카드, 앵그리스트, 임벤스 : '자연 실험'으로 경제학의 인과관계를 증명한 3인의 선구자

 [2021 노벨경제학상] 카드, 앵그리스트, 임벤스 : '자연 실험'으로 경제학의 인과관계를 증명한 3인의 선구자

Previous image Next image 2021년 10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경제학계는 어쩌면 당연한, 그러나 너무나도 중요한 혁명의 완성을 축하했습니다. 수상자는 데이비드 카드 [David Card], 조슈아 앵그리스트 [Joshua Angrist], 그리고 귀도 임벤스 [Guido Imbens]였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현대 경제학, 특히 노동경제학이나 계량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 그 자체와도 같습니다. 이들은 지난 30여 년간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나아갈 방향을 통째로 바꿔놓은 신뢰성 혁명 [Credibility Revolution]을 이끈 주역들입니다.

과거의 경제학이 "이론은 이러하니 현실도 이럴 것이다"라고 가정했다면, 이들은 "현실의 데이터를 보니 이론이 틀릴 수도 있다"고 정면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A와 B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모호한 주장을 넘어, "A가 B의 원인이다"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론'을 경제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