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기계만 있다고 공장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세포를 하나의 거대한 '화학 공장' 이라고 상상해 봅시다. 이 공장 안에는 수만 가지의 기계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계들을 '단백질(Protein)' 또는 '효소(Enzyme)' 라고 부릅니다. 어떤 기계는 에너지를 만들고, 어떤 기계는 쓰레기를 치우고, 어떤 기계는 물건을 포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 수만 개의 기계들이 밤낮없이 24시간 풀가동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공장은 과열되어 폭발하거나, 필요 없는 물건이 넘쳐나서 망해버릴 것입니다. 식사 직후에는 '소화 기계'를 켜야 하고, 잠잘 때는 '수면 기계'를 켜야 합니다.
즉,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기계만 작동시키고, 일이 끝나면 즉시 꺼야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어떻게 이 보이지 않는 단백질 기계들의 전원을 켰다 껐다 하는 걸까요?
20세기 중반까지 과학자들은 단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