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들어가며: 소리가 선을 넘어서는 꿈 19세기 말, 세상은 '선' [Wire]으로 촘촘히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모스 부호가 해저 케이블을 통해 대륙과 대륙을 오갔고, 전화선이 도시의 거미줄이 되었습니다.
통신은 곧 '연결'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은 인류의 활동 영역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광활한 바다를 항해하는 배, 전쟁터 한복판, 혹은 미지의 탐험지는 여전히 문명과 단절된 섬이었습니다. "만약 이 족쇄 같은 '선' 없이도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면?"
이것은 수많은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1860년대, 물리학의 거장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전자기파'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예언했습니다. 1887년, 하인리히 헤르츠는 실험실에서 이 전자기파 [오늘날의 라디오파]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며, "보이지 않는 파동이 공간을 날아간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헤르츠 자신도 이것이 '통신'에 쓰일 것이라고는 상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