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전쟁을 벌일 때, 여성들은 평화를 외쳤다" 1915년, 유럽은 온통 참호와 철조망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전선으로 끌려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눴고, 정치인들은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평화가 없다"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 포화 속에서,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군인도, 외교관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성' 들이었습니다.
"내 아들을, 내 남편을 죽이지 마라!" "전쟁을 끝내고 협상하라!"
적국과 아군으로 갈라진 나라의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평화를 호소했던 역사적인 사건, '1915년 헤이그 국제 여성 대회' 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보다 강했던 모성과 연대의 힘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1915년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아직 전쟁에 휘말리지 않은 중립국인 이곳에 전 세계 12개국에서 온 1,136명의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의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영국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