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고장 난 부품을 새것으로 갈아 끼울 수 있다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 나면 새 타이어로 갈아 끼웁니다.
엔진이 고장 나면 엔진을 수리하거나 교체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몸은 어떨까요?
콩팥(신장)이 망가져 독소가 쌓여 죽어가는 환자, 골수에서 암세포가 쏟아져 나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백혈병 환자. 20세기 중반까지 이들에게 내려진 진단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고장 난 장기를 고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꿈꿨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장기를 떼어다가 환자에게 옮겨 심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것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수술 기술의 어려움도 문제였지만, 더 큰 벽은 우리 몸의 '면역 거부 반응' 이었습니다.
남의 살이 닿으면 우리 몸은 그것을 적으로 간주하고 무차별 공격을 퍼부어 썩게 만들었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199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이 불가능한 벽을 뚫고 '장기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