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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노벨화학상] 게르하르트 에르틀 : 표면의 재발견, '하버-보슈'부터 '오존층'까지 화학 반응의 비밀을 풀다

 [2007 노벨화학상] 게르하르트 에르틀 : 표면의 재발견, '하버-보슈'부터 '오존층'까지 화학 반응의 비밀을 풀다

"모든 중요한 일은 경계면에서 일어난다" 물과 공기가 만나는 수면,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 자연계의 흥미로운 현상들은 대부분 두 세계가 만나는 '경계면(Surface)' 에서 일어납니다.

화학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이 스는 것은 쇠(고체) 표면이 산소(기체)를 만나는 것이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것은 백금(고체) 표면에서 일산화탄소(기체)가 산화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까지 화학자들에게 '표면'은 골치 아픈 블랙박스였습니다. "고체 표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같긴 한데,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해서 알 수가 없네."

공기 중의 먼지나 불순물이 표면을 뒤덮고 있어서, 순수한 반응을 관찰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200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이 지저분한 표면을 완벽하게 통제된 실험실로 바꾼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입니다.

인류를 먹여 살린 '암모니아 합성'의 비밀을 80년 만에 밝혀내고, 반도체 생산 공정과 오존층 파괴의 원리까지 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