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역사상 최초의 노벨평화상, 그 무게를 담은 두 이름 1901년 12월, 세상은 처음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이름을 듣게 되었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이 법적 분쟁과 집행 문제를 거쳐 마침내 현실이 된 이 순간, 노벨위원회가 선택한 이름은 단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파시와 스위스의 사업가 출신 인도주의자 앙리 뒤낭. 두 사람은 나이도, 출신도, 접근 방식도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된 신념으로 묶여 있었다.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최초의 노벨평화상은 단순히 한 해의 수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류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첫 번째 공식 답변이었다. "우리는 전쟁 말고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가?"
파시는 법과 외교라는 이성의 도구로, 뒤낭은 전쟁터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도주의의 불꽃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그 질문에 답했다. 인류의 가장 오랜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