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이 탄생하는 시대에 시인이 되다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왕국이 선포되었다. 수백 년에 걸친 분열의 역사를 끝내고 하나의 나라로 태어난 이탈리아는 이제 자신의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구축해야 했다.
새 나라는 새 목소리를 필요로 했다. 그 목소리가 바로 조수에 카르두치(Giosuè Carducci)였다.
카르두치는 이탈리아가 통일되던 시대에 가장 강렬한 문학적 목소리를 냈다. 그는 19세기를 지배하던 낭만주의의 감상적 과잉에 정면으로 맞섰다.
단테, 페트라르카, 아리오스토의 위대한 전통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그의 시는 격렬하고 고전적이며 야만적일 만큼 직접적이었다.
그리고 1906년, 74세의 노시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되었다. 이탈리아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었다.
토스카나의 소년, 고전의 세계에 눈을 뜨다 1835년 7월 27일, 토스카나의 발디카스텔로(Valdicastello)라는 작은 마을에서 조수에 알렉산드로 주세페 카르두치는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이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