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에 관한 글을 찾아보지 않는 건... 많은 경우 임신에 또 실패했다, 임신 너무 어렵다, 시험관 몇 차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잔뜩이기 때문이다.
너무도 쉽게 나까지 잠겨버릴, 그럴 수밖에 없는 카테고리인걸. 난임이라는 건.
성공하지 못한 사례들의 모음이라는 것은 무겁게 사람을 짓누른다. 불안감과 괴로움, 공포감으로 점철된 글들이 대다수라 볼 때마다 양가감정이 불쑥 고개를 든다.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는 것에 대한 안도감과 혹여나 나도 저 길을 따라 걷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공포감. 이에 뒤따르는 영문모를 우월감과 미안함이 번갈아가며 나를 그림자처럼 짓이긴다. 11월에는 처음 배아를 이식하게 될 텐데.
아무리 해도 빨간 두 줄이 떠오른 임신테스트기가 상상이 안 되고 아무리 생각하고 상상해도 배가 볼록한 임산부가 된 나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첫 배아이식이자 첫 시험관 시도가 너무나 당연하게도 실패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감만 남았다.
게다가 천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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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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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과정
원문 링크 : 11월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