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정도 시간맞춰 주사를 놓으니 그럭저럭 익숙해진 것 같았다. 오늘은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날이라 예약된 시간 30분 전 쯤 병원에 도착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초음파를 찍기 위해 대기했다. 20분쯤 흘렀을까. 나는 어느 순간 검사실 의자에 올라가 앉아있었다.
두근두근했다. 머리위로 보이는 TV속에서 자글자글하게 난포들이 보였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나는 그 숫자를 세지도 못하고 있는데 옆에서 담당선생님이 조용히 읊조리며 빠른 속도로 숫자를 세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넷 ...
열 몇개 쯤 자라난 난자의 개수를 듣고, 검사실에서 나왔다. 함께 와 준 짝꿍에게 검사결과를 덤덤하게 알려주고 나니 괜히 쫄렸다.
굉장히 다행스러운 결과였는데, 굉장히 다행스러워서 걱정이 되었달까. 20분 쯤 더 기다린 후 만난 담당의는 내 컨디션을 물었다. 처방받은 약이 잘 들어 난자들이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나흘만 더 맞자고 했다. 근데 이제 주사 하나를 더 곁들인..
가니레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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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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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과정
원문 링크 : 주사 5일차_2020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