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아무도 어리석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 이장욱 시집 『음악집』 / 원해서 어리석어진 것이 아니다.

 『아무도 어리석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 이장욱 시집 『음악집』 / 원해서 어리석어진 것이 아니다.

아무도 어리석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이장욱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누가 자꾸 다른 이름으로 나를 불렀다. 익숙하고 그리운 이름으로 조용히 그를 외면한 뒤에 퇴근을 하는데 문득 모든 것이 의아해지고 그리운 곳으로 전화를 걸자 이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다시는 걸지 마시길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조금 더 싼 가격의 해외여행을 검색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어째서 나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아아, 나는 지하철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다가 피투성이인 채로 몸을 이르킨 뒤에는 길에서 멱살을 잡고 싸웠는데 대체 누구와? 친구들은 미친 듯이 야근을 하다가 의류 코너의 신상이 되어 전시되다가 정육점의 붉은 고기로서 흔들흔들 저는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만 요즘은 자꾸 귀가 아픕니다만 드디어 파업을 하고 시위를 하고 여행을 떠났다가 길을 잃었을 뿐입니다만 회사에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내 귀에 벌레가 산다고 한다. 오늘따라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또 잘못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