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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 필사 『지평선』 - 막스 자코브

 타이핑 필사 『지평선』 - 막스 자코브

지평선 막스 자코브 그녀의 하얀 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 안녕하세요. demin1919입니다. 오늘 읽어볼 글은 프랑스 시인인 막스 자코브의 <지평선>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처럼 짧고 단호한 시가 되려 멍한 정신을 깨워준다. 이 시에서 말하는 그녀는 누구일까.

보통은 연인이 먼저 떠오를지 모르겠다. 그런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어머니였다.

어릴 때는 정말로 어머니의 팔 안이 세상의 전부였으니까. 연인이나, 어머니나 지평선이라는 단어가 슬쩍 마음에 걸린다.

지평선은 시야 저 멀리에만 보이고, 걸어가면 걸을수록 같이 멀어진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다.

시인은 어쩌면 그 팔을 사랑했던 이와 그 팔을 사랑했던 것이 전부였던 시절을, 지금은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지평선에 비유한 건지도 모르겠다. 한 주를 마무리하며 너무 무겁지 않지만 오래 사색하게 해줄 시였다.

시를 잊은 나에게 배정애,윤동주,고석규2018북로그컴퍼니 블로그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