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부과전문의 선생님을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오신 분들 가운데 유두습진이 가장 흔한 환자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두습진은 아토피피부염과 동반되기도 하며 단발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관리가 중요합니다. 피부는 노출부위라 환경 요인에 의해 손상되기 쉽고, 생활습관 개선 없이 병원 방문만으로 치료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두습진은 유두와 유륜에 생기는 습진으로 가려움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홍반과 각질이 특징이며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진물이 굳어져 플라크나 피딱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 부위가 노출이 많아 타인에게 보이기 꺼려지는 상황이 많아 증상이 경미할 때 병원에 오시기보다 참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기에 방문하면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전신 스테로이드나 국소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게 됩니다. 조절이 잘 되면 치료를 끝낼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전신 면역조절제나 자외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전문의와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itch-scratch 사이클은 모든 피부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가렵다고 긁으면 피부손상이 생기고 염증세포가 더 강하게 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가려움이 악화됩니다. 가려움을 참는 것이 치료의 대상이 되므로 이 부분도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집에서 실천할 관리 방법으로는 우선 긁지 않는 것이 핵심이며 가려움이 시작되면 초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양모나 폴리에스터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씻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샤워를 길게 하지 않으며 찬물이나 뜨거운 물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완화시키나 장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약산성 무향 무색의 세정제를 사용하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을 피합니다. 샤워 직후에는 무향 무색의 보습제를 반드시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악화 시 또는 예방으로 처방된 연고를 용법에 맞게 사용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습포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삼출물이 많은 경우 하이드로콜로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삼출물 흡수력 저하와 접착제에 의한 피부 자극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진균이나 세균의 감염성 질환, 건선 등의 홍반 인설질환도 감별이 필요하며, 노년기에 한쪽 유두만 침범되면 파젯 병을 의심해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봄의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관리에 충실하면 증상 조절이 가능하니, 필요 시 신뢰하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꾸준히 관리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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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유두습진(Nipple eczema) 관리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