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라는 말은 염치(廉恥)가 없는 사람을 뜻한다. 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한다.
염치의 염(廉)은 마음이 깨끗하다는 뜻이다.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부끄러움(恥)을 갖는다.
스스로를 들여다볼 때 자신의 어리석음이나 모자람을 볼 수 있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염치가 선비의 기본 덕목이자 공직자의 기초윤리로서 중요시되었기 때문에 염치가 없는 얌체는 관료로 등용되거나 요직에 중용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염치는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김시습은 잘 알려진 그의 시 ‘북명(北銘)’에서 물 한 쪽박 찬밥 한술이라도 거저먹지 말며/ 한 그릇을 먹었으면 한사람의 몫을 하되/모름지기 의(義)의 뜻을 알라/ 중략.../ 선비의 풍도를 잊지 말라/ 염치는 개운하고 흐뭇하더라...
라고 썼다. 당시 권력을 찬탈한 세조와 그 아래에서 지조를 버리고 권력을 탐한 벼슬아치의 염치없음을 꾸짖는 글이다.
얌체 짓에도 급수가 있다. 서...
원문 링크 : 힘센 얌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