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TV와 유튜브를 보면 가히 먹방의 홍수라고 할 만합니다. 출연자의 리액션을 통해 전달되는 오묘한 미각의 세계는 점점 우리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기어코 침샘을 자극하고 맙니다.
이렇게 감각기를 통해 전해지는 시청각 정보들은 끊임없이 뇌의 시상 하부에 위치한 특수한 뇌세포들에게 ‘당신은 지금 배가 고프다’고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이 특수한 뇌세포들을 식욕중추라고 하지요.
이 중추에는 계속해서 신호들이 입력됩니다. 혈관, 위ㆍ십이지장벽, 지방세포 등에서 구심성 신경이나 호르몬을 통해 보내지는 신호들(렙틴, 그렐린, 콜레시스토키닌, 신경펩타이드 Y 등)입니다.
어떤 신호들은 몸에 음식이 충분히 들어 왔으니 그만 먹으라는 신호이고, 또 어떤 신호들은 음식을 더 보충하라는 신호입니다. 후자의 신호가 식욕중추에 강하게 전달되면 심한 배고픔이 엄습하기 시작합니다.
늦은 밤 찾아오는 가짜 배고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보기로 하지요.
서너 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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