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거제 여행 중에 어딜갈까 찾다 들렀던 곳이 있다. 매미성.
개인이 만든 곳이라고 해서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도착했을 때도, 솔직히 별 감흥은 없었고.
근데, 그 순간을 지나 사진을 찍어보니 알겠더라. 여긴 사진이 진짜 예술로 남는 곳이었다. ⸻ 기대 없이 찾은, 뜻밖의 순간 처음 매미성을 봤을 때, 외관만으로는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고 있었다. 맑은 바다, 낡은 돌담, 그리고 높게 펼쳐진 하늘.
그 모든 풍경이 자연스럽게, 그림처럼 담겨 있었다. ⸻ 낮에 본 매미성 나는 낮 시간에 다녀왔다. 햇살이 가득했던 날이었는데, 푸른 바다와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매미성의 거친 돌벽들이 이상하게 따뜻하게 느껴졌다.
아마 저녁 무렵 노을이 깔릴 때 찾았다면, 또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을 것 같다. 낮도 좋았지만, 노을에 물든 매미성도 꼭 보고 싶었다. ⸻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솔직히 매미성은 생...
원문 링크 : 거제 매미성|포토스팟으로 완벽했던 뜻밖의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