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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소설 /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소설 /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그들은 말했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친 거야."

나는 대답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

야피, 라우드 알 라야힌 '모모(모하메드)'는 프랑스 외곽인 벨빌 지역의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7층에서 산다. 그곳은 한때 잘나가던 창녀였던 '폴란드 유대인인 로자 아줌마'가 창녀의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다.

그런 곳은 '은밀한 집'으로 불렸다. 모모 역시 창녀의 자식인 셈이다.

로자 아줌마는 이제 뚱뚱하고 머리털이 얼마 남지 않은 온갖 병들을 가진 못생긴 아줌마였다. 아줌마는 전쟁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돌아온 전력이 있다.

그녀에게는 아파트 지하에 자신만의 피난처를 몰래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보호자가 양육비 조로 보내주는 돈을 받으며 로자 아줌마는 아이들을 키운다.

개중에는 '바나니아', '모세'처럼 제대로 돈을 보내주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로자 아줌마는 그 애들을 내치지 않는다.

그 애들이 갈 수 있는 곳은 빈민구제소뿐이기 때문이다. ...

# 로맹가리 # 마누엘레피오르그림 # 문학동네출판 # 에밀아자르 # 용경식옮김 # 자기앞의생 #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