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에는 안과 겉이 있다. 예를 들자.
종이는 앞뒤 양면을 갖고 지구는 내부와 외부를 갖는다. 평면인 종이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오려서 그 양 끝을 맞붙이면 역시 안과 겉 양면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 꼬아 양 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즉 한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 이것이 제군이 교과서를 통해서 잘 알고 있는 뫼비우스의 띠이다.
수학 교사가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두 명의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깨끗하고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다. 두 아이 중 어느 아이가 얼굴을 씻겠는가의 질문을 한다.
학생들은 얼굴이 까만 아이가 씻을 거라고 대답한다. 선생은 말한다.
얼굴이 깨끗한 아이는 다른 아이의 더러운 얼굴을 보고 자신의 얼굴도 더러울 것이라 생각하고, 얼굴이 더러운 아이는 다른 아이의 깨끗한 얼굴을 보고 자신의 얼굴도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면서 선생은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
학생들은 선생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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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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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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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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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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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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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원문 링크 : 뫼비우스의 띠 조세희 단편 연작 소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