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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의 수련일기 #5

 요린이의 수련일기 #5

차곡차곡 쌓아가는 아쉬탕가 수련일기 겨울요가를 나가려면 생각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추운 새벽 따뜻한 이불을 헤치고 나와야 하는 것과, 눈꼽도 떼지 않은 눈으로 주섬주섬 요가복을 골라 입는 것과, 다시 그대로 소파위에 널부러지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는 것.

어쩐지 무거워보이는 문을 열어제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쌀쌀한 새벽공기를 이겨낼 패딩으로 잔뜩 싸맨 뒤에야 비로소 요가원으로 ‘출발’ 이란걸 하게 된다. 요즘 왜 이렇게 띄엄띄엄 나오냐며, 선생님은 일이 바쁘냐 하시지만 그것보다는 제 몸뚱이 하나를 일으키기 위한 준비를 하느라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차마 말할 수 없구요.

부자피다아사나는 이제 제법 발을 띄운채로 버티기 시작했는데, 바카사나는 여전히 무섭다. 왜냐하면 바카사나 자세 잡다가 턱방아를 벌써 여러번 찧었기 때문에 할 때마다 긴장상태의 연속 그리고 나의 하체를 지탱해야할 팔 뒤가 너무 아프다.

선생님께 "팔 뒤가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요?" 하니 대수롭지 않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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